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 사주세요" 부모들 오픈런,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4 12:30:04
조회 203 추천 1 댓글 0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가카'(가짜카드)라며 울고불고 난리네요. '찐카'(진짜카드)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직장인 이모(42) 씨는 요즘 걸그룹 아이브에 푹 빠진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 때문에 '팬 문화'를 익히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딸이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같은 앨범을 몇장씩 사주기도 하고, 레코드샵 '오픈런'을 뛰며 대기번호를 받아 앨범을 사주기도 한다.

아이돌의 사진을 프린트해 판매하는 '가카' 대신 매장 개점 시간을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있는 힘껏 달려야 겨우 구할 수 있는 '찐카' 구매 정보를 얻으려고 온라인에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포토카드는 명함 크기의 아이돌 셀카 사진으로, 주로 앨범을 사면 받을 수 있다. 음악방송 공개방청을 하거나 아이돌이 모델로 활약하는 브랜드의 음식을 사 먹는 방법으로도 구할 수 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40) 씨도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 덕분에 자칭 '아이돌 전문가'가 됐다.

작년엔 뉴진스, 올해는 보이그룹 투어스(TWS)에 빠진 딸과 함께 그룹 멤버의 이름을 외우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


김 씨는 딸이 어린이날 선물로 사달라고 한 투어스 앨범도 준비해뒀다.

김 씨는 "나쁜 친구와 어울리며 '이상한 짓'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덕질'을 하는 게 훨씬 더 건전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한다"며 "딸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하는 것도 일상 속 활력이 돼 즐겁다"고 말했다.

학부모 중에는 아이돌에게 열광하는 자녀들을 보며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H.O.T 등에 환호하던 학창 시절 추억이 떠올라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최근 아이브나 뉴진스 등 일부 걸그룹이 '초통령' 소리까지 들으며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어린 나이에 콘서트 등 문화적인 경험을 쌓으면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원하는 아이돌 멤버의 포토카드가 나올 때까지 앨범을 수십장씩 사달라고 부모를 조르거나 웃돈을 주고 포토카드를 사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음악계에서도 앨범 대량 구매를 부추기는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꾸준한 논란거리다.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각종 상술로 CD 구매 심리를 부추겨 집집마다 앨범이 처치 곤란 상태에 놓이는 세태에 대한 비판도 많다.

직장인 한모(45) 씨는 "이제 CD를 들을 방법도 없는데 포토카드 때문에 계속 앨범을 사달라고 한다"며 "아이브 컴백이 반갑지 않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또래문화 때문에 친구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따라 좋아하고 함께 포토카드를 사는 경향이 있다"며 "무조건 못 사게 하면 금지 대상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니 어린이날에 원하는 것 하나만 골라보라는 식으로 절제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매월 현금이 따박따박" 월배당 ETF 인기몰이…순자산 7조원 돌파▶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 사주세요" 부모들 오픈런, 무슨 일?▶ "유병자 연금보험 도입해야" 고령화에도 국내 연금보험 정체▶ "국민반찬 맞나" 김 가격 줄인상…CJ 비비고 김 1만원▶ "조퇴 좀" 겁에 질린 산후도우미…전화사기 직감한 아빠 경찰관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6935 "20대 몸무게 그대로" 50세 한고은 다이어트 비결은? [4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910 10
6934 하이트진로, '냄새·혼탁' 문제로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회수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266 0
6933 "주행거리 할인 평균 13만원" 자동차보험 절반은 인터넷으로 가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63 0
6932 "건강검진·의료비 최대 100만원" 가족돌봄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38 0
6931 "손절 시작?" 농협중앙회, 사고친 농·축협 자금지원 제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78 0
6930 알리, 4월 한국 이용자 '감소'…쿠팡은 월회비 인상에도 증가 [10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474 18
6929 "승진 불이익 없어요" 포스코, '아빠 육아휴직' 4년만에 4배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45 0
6928 "연말정산 깜박했다면…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정정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48 0
6927 "10명 중 8명 만족"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언제부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23 0
6926 산재 신청, '정부24' 앱 통해 모바일로 "편하게 진행 하세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9 0
6925 공무원 등 특수직역연금 평균수급액, 국민연금보다 5.5배 많아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22 0
6924 "폭우에도 팬들과 약속위해" 성시경·홍진영, 콘서트 차질없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57 0
6923 "결혼 임박?" 이장우, ♥조혜원 아이 많이 낳고 북적거리며 살고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234 0
6922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1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621 4
6921 "바다 보면서 일해요" 어촌마을 워케이션, '선착순' 모집 인기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09 0
6920 "이번 기회 반드시 잡아라" 부자아빠 기요사키, 美 자산시장 '붕괴 임박'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89 0
6919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42 0
6918 "기기값 80% 지원"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 신청하세요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43 0
6917 인니 "KF-21 분담금 당초 합의의 ⅓인 6천억원만 내겠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56 0
6916 "폐지팔아 마련, 적어서 죄송" 세 아이 부모의 '기부'에 감동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17 0
6915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4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3385 13
6914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고용·산재보험 사각해소 집중 홍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76 0
6913 "고삐 풀린 것처럼 연기"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89 0
6912 "서울 아파트 월세 하락" 작년 1분기 이후 처음 '100만원' 아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39 0
6911 "알리 무조건 최저가 아니다" 주요 생필품 K-커머스가 더 저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78 0
6910 "GTX 더 편리하게"…동탄·성남·구성역 연계교통 강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15 0
6909 "어릴 때도 심쿵" 에릭♥나혜미 커플 어린 시절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60 0
6908 "하루 50만명 이용" 100일 된 서울 기후동행카드 125만장 팔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97 0
6907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02 0
6906 20년후 노동인구 1천만명 감소…2060년 사망자 수, 출생아의 5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07 0
6905 "부모님이 다 사주셨다" 장원영, 어린시절 용돈개념 없어... 왜?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340 0
6904 "한국, BTS 가질 자격 없어" 방탄소년단 글로벌 팬덤, 단단히 뿔났다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261 0
6903 "6100만원 드립니다" 파주시, 용주골 자활지원대상 선정 '갑론을박'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421 1
6902 "월세가 1만원" 강원도, 청년‧신혼부부 위해 특별 '임대주택' 모집 시작 [10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0439 16
6901 "혹시... 당근?" 당근 캐나다앱 '캐롯' 현지 가입자 100만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323 1
6900 수능·모의평가 출제 교사, 학원에 문제 팔면 최대 '파면'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91 2
6899 "하이브리드 효과 톡톡" 1분기 친환경차 내수판매 10만대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80 1
6898 "3분기엔 소득기준 완화" 출시 석달만에 5조원 넘긴 신생아 대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35 2
6897 "혼잡도는 변화없어" 무제한 이용권 적용된 김포골드라인 어땠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74 1
6896 "웅며들었다"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 클릭↑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81 1
6895 "개인정보 1천여건 유출" 정부24에서 타인 민원서류 발급, 무슨 일?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56 1
6894 7월부터 백화점 상품권·네이버 포인트·주식도 기부 가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64 1
6893 헌재 "사람 붐비는 실외공간 금연구역 지정, 합헌" [4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9400 61
6892 "4명 중 1명꼴 가입"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50만명 육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74 0
6891 "3억 로또 나왔다" 한강뷰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7가구' 관심 폭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30 1
6890 "와이프 2명 실제상황" 밥 샙, 일부다처제 두 아내 최초 공개 '충격' [23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7746 127
6889 "궁전인 줄 알았네" 브브걸 유정, '방 4개+테라스' 집 최초 공개 깜짝 [6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4966 14
6888 "아이들 위해 써달라"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5천만 원 기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61 0
6887 "1박 2일 여행 떠나요" 김승수♥양정아, 친구에서 연인으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36 0
6886 "남자친구 완전 애교쟁이" 이미주♥송범근 얘기에 '잇몸 만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89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