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소득보장 정책실험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심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 제도다.
정해진 소득 기준을 넘어도 자격이 유지되며 소득이 적을수록 많이 지원받는 하후상박(下厚上薄·아래는 많고 위는 적음)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출범한 안심소득 2주년을 기념하고, K-복지모델을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이번 공모를 진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4주간 접수하며, 안심소득 정책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라면 누구나 공모전 홈페이지(https://www.seoulsafety.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건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720만원 규모의 상금을 준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시민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천원 상당의 커피 쿠폰도 지급한다.
또 자체심사를 통해 20건 중 4건을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시민투표)를 통해 공식 이름 1건을 선정해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안심소득이 다시 평가받고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참신한 이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안심소득 전국화'를 위해 전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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