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2차 예선을 이미 통과한 1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FIFA랭킹에 따라 조 편성이 이루어졌다. 한국은 FIFA랭킹이 22위였기에 일본(17위), 이란(20위)와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2번 포트에는 호주(23위), 카타르(35위), 이라크(55위)가 포진해 있었으며 3번 포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 쟁쟁한 국가가 포진해 있었다.
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최악의 경우 호주, 북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더군다나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므로 강한 팀과 맞붙는다면 월드컵 진출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은 이라크, 오만, 요르단,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와 같은 B조에 편성되면서 한 차례 숨을 돌리게 됐다. 소위 강팀이라고 분류되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을 피한 것이다.
우리와는 반대로 일본 축구대표팀은 눈물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일본이 속한 C조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네시아, 바레인까지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들이 몰린 일명 '죽음의 조'가 됐다.
A조 역시 북한, 이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포함돼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죽음의 C조'
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3차 예선은 조 1, 2위까지 2026 북중미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유독 약하다고 평가받는 중동 5개국과 예선을 펼치게 됐지만, 다른 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팀들과 경기를 하게 됐다.
월드컵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팀당 10경기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각 조 1, 2위 6개 팀은 별다른 추가 경기를 치를 필요 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조 3, 4위에 속하는 6개 팀은 4차 예선으로 넘어가 여기에서 1, 2위를 가려 추가로 본선 티켓을 얻게 된다. 최종 3위로 남은 국가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진출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티켓은 아시아 지역에 8.5장이 주어졌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올림픽도 떨어졌는데 월드컵도 불안하다", "중동과의 경기가 제일 힘든데 꿀조라고 할 수 있나", "일본보다는 낫지만 여기서도 떨어지면 그냥 월드컵 자격이 없는 것"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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