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종차별 가능성" 묻지마 총격에 만삭 아내, 자식 모두 잃었다 교민 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16 18:31:45
조회 6 추천 0 댓글 0

"인종차별 가능성" 묻지마 총격에 만삭 아내, 자식 모두 잃었다 교민 사회 경악

미국 시애틀 번화가 한가운데서 만삭의 임산부와 남편을 상대로 벌인 총격으로 한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시애틀 벨타운에 신호로 정차해 있던 차량으로 한 남성이 다가오더니 느닷없이 여섯 차례 총격을 가했다. 당시 차 안에 타고 있던 30대 커플은 일식당을 경영하며 건실하게 살아가던 한인 부부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이었던 아내 권 씨는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어 곧바로 출동한 구급차에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러나 부상의 깊이가 상당하여 끝내 숨졌고 뱃속의 태아도 응급분만으로 태어났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남편은 팔에만 총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역시 잠시간 입원하여 치료받았으나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뚜렷한 이유 없이 묻지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현장에서 달아나려 시도했던 30살 코델 구스비는 체포되면서 "내가 했다(I did it)"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하기도 했다.

 

아시안 증오 범죄다 vs 마약에 취한 것이다

권 씨 부부가 운영하던 일식집 앞에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The Seattle Times
권 씨 부부가 운영하던 일식집 앞에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The Seattle Times

그는 피해자 차량 안에 총이 있어 정당방위로 자신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CCTV 조사 결과 그들 간에는 어떠한 대화도 오간 적이 없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용의자 코델 구스비는 곧바로 살인, 폭행,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구치 수감되었으며 아직까지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다. 이전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정확한 어떤 질환을 앓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시애틀 내에서도 안전한 편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교민 사회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권 씨 부부가 운영한 일식당에는 이웃 주민과 한인들이 꽃과 추모글을 남기며 슬픔을 나누는 중이다. 

시애틀 경찰은 인종차별을 포함한 증오 범죄 가능성을 포함하여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현장의 시민들은 "마약에 취해 저지른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리를 높였다. 

벨타운 지역 단체의 톰 그래프 씨는 "해당 지역은 비교적 안전한 동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거리 어디에서나 마약을 살 수 있다. 결국 아무 죄 없는 임산부가 죽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이 도시는 마약이 가장 큰 문제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걸 외면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였다.

이에 시애틀 시장 브루스 할렐은 목요일에 성명을 발표하며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이 나라에는 너무 많은 총기가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생각하는 마약 문제보다 총기와 인종차별에 더 무게를 둔 발언이라 현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은 해당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남편 권 씨와도 연락하여 조의를 표하였다며 아시아계 시민 사회에도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7851 "당신 아들이어도" 김흥국, 해병대 채상병 '막말'에 네티즌 부글부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9 0
7850 "양심치과 이렇게 찾으세요" 강창용, 과잉 진료 피하는 '꿀팁'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14 0
7849 "입금만 해도 연 3%" 신한은행, 군인 대상 '고금리 입출금통장' 판매 시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9 0
7848 "대출이자 대신 갚아드려요" 청주시, 신혼부부 '주택 매매·전세'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16 0
7847 "평균 연봉 1억" 현대자동차 생산직 1100명 채용 소식에 취업시장 '들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24 0
7846 "결국 파산 신청" 서유리와 '이혼' 최병길 PD, "다른 답 없다" 고백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17 0
7845 "엄마아빠 전성기 미모" 박철, 前부인 옥소리 똑닮은 '딸' 사진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39 2
7844 "당분간 상승 전망" 주유소 기름값 8주 만에 오름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26 0
7843 "형이 왜 거기서 나와?" 국내서 휴식 중인 손흥민, 동네 축구장 깜짝등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31 0
7842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원 빚더미…소송 대부분 해결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33 0
7841 "누가 봐도 성인인데"…영업정지 편의점 점주 "투표해보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25 0
7840 '어른이' 울린 픽사의 마법…'인사이드 아웃 2' 500만 돌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21 0
7839 채권 개미, 올 상반기 23조6천억 순매수 '역대 최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32 0
7838 토론 폭망에 친바이든 언론도 등돌려…NYT "나라위해 물러나라" [3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3402 16
7837 "선처없다" 팝핀현준, 악성 루머 영상 제작한 유튜버 고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23 0
7836 고물가에 "국내여행도 사치"…'집에 있겠다' 직장인 속출 [26]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2700 5
7835 2금융권 중금리대출 이자상한 조정…저축은행 17.5%→17.2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9 16 0
7834 "토핑이 이렇게 풍부할 수가" SSG닷컴, 화와이 명물 '고급 쿠키' 판매 시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03 0
7833 "진짜 너무 맛있다" 롯데리아, 품절 돌풍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재판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11 0
7832 "후쿠오카 9.9만원" 인터파크, 여름휴가 '대박 할인' 항공권 구매 방법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83 0
7831 "새 사람 되겠다더니" 황하나, 허웅 전 여친 폭로 '인터폴 적색수배'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34 0
7830 "남의 눈에 피눈물" 주식사기 이희진, 극비 결혼 '걸그룹 A씨' 누구길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22 1
7829 "일회용 LED, 물 과사용" 줄리안, '워터밤' 축제 "불편해" 일침 [12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8490 41
7828 "완전 기대, 방송일 언제?" 임영웅, '삼시세끼' 출연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00 0
7827 '1억 출산장려금' 효과?…부영그룹 공채 지원자수 5배 늘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102 0
7826 "월 20만원 최대 12개월 지급" 경남도, 7월부터 '손주돌봄수당' 준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96 0
7825 4년만에 TV토론 '리턴매치' 바이든·트럼프, 90분 내내 대격돌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78 0
7824 "전액 선납 주의해야" 임플란트 부작용·진료비 환급 분쟁 증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82 0
7823 "10% 캐시백 해드려요" 내달부터 인천 강화·옹진군서 이음카드 이벤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72 0
7822 5월 은행 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주담대 7개월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8 0
7821 "올해도 '세수펑크' 경보음" 1~5월 국세, 작년보다 9조 덜 걷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77 0
7820 네이버웹툰 나스닥 등판 첫날 10% 급등…기업가치 4조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83 0
7819 대선 때마다 10만원 인상…일각서 '정치적 포퓰리즘' 비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4 0
7818 "난 결백해" vs "족적은 거짓말 안 해"…20년전 영월 피살 전말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8 65 0
7817 "최악의 시나리오 준비해야" 美 금리 인하 '없을 수 있어' 충격 예측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5 0
7816 "추행 아닌 애정표현" 이해인, 미성년자 동의했다면 법적으로 괜찮을까?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98 0
7815 "손흥민 형도 때렸다" 손웅정 감독, 허벅지 피멍 '충격 폭로' 또 나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13 0
7814 "꼭 모시고 싶다" 박항서 감독, 인도 축구대표팀 '러브콜' 긍정 검토중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398 5
7813 "이래도 못 가면..." 한국 축구, 월드컵 3차 예선 '역대급 꿀조' 일본 오열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25 0
7812 "후불도 가능" 기후동행카드, 1일부터 본 사업 시작... 추가 혜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88 0
7811 "사실무근" 유혜원,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 "전혀, 친한 사이일 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13 0
7810 유치원·어린이집, 이르면 2026년 통합…윤곽은 연말 드러날 듯 [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2123 2
7809 금융위원장 "부동산 띄우려고 스트레스DSR 시행연기? 말도 안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05 1
7808 파주 임진강 명물 '황포돛배' 인기…이용객 증가, 뭐길래? [1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5739 13
7807 서민금융상품 조회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잇다' 30일 출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75 0
7806 "7월부터 '주 4일 출근'해요" 2세 이하 자녀 둔 충남 공무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98 1
7805 "집에서 치료·돌봄 받으세요"…서울시, 재가 의료급여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79 0
7804 "청년 인구 5명 중 4명은 미혼…30∼34세 미혼 20년 만에 3배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92 0
7803 "저출생 극복" KB국민은행, 직원 출생장려금 최대 2천만원…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96 0
7802 작년 하반기분 근로·자녀장려금 1조8천억원 오늘 지급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6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