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를 통보받았던 '센트코인'이 낸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1000%가 넘는 폭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가상자산 '센트(XENT, 구 엔터버튼)' 재단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거래 지원 종료(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고 전했다.
이는 상장 폐지 통보를 받은 가상자산 프로젝트 중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상폐 예정이었던 프로젝트가 다시 살아나면서 센트코인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8일 빗썸 기준 전날 대비 1000% 이상 오르면서 108원까지 거래되었다. 불과 오전에 2.4원에 불과했던 센트코인이 순식간에 108원이 된 것이다.
사진=센트코인 홈페이지
그동안 상폐 통보를 받고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 위믹스, 갤럭시아, 페이코인은 모두 '기각'된 바 있다. 이에 센트코인 역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7월 8일까지만 하더라도 2.41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가처분 신청에서 가상자산 프로젝트 측이 승소하면서 가격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은 가상거래소인 빗썸 측에서 해당 코인에 대한 상장 폐지 사유 가운데 적절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센트 재단은 "빗썸 거래소에 센트코인에 대한 투자 유의종목 지정 해제와 거래지원 종료 '취소'를 요청했다"라며 "기존에 발생한 투자 유의종목 지정 사유인 보안과 관련해 선제적인 대처와 토큰 스와프(교환) 등을 통해 사유를 해소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빗썸 측은 "센트(XENT) 거래 지원 종료와 관련해 해당 재단과 함께 법적 분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 부득이 거래 지원 종료 일정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라며 아직까지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빗썸, 센트코인 시세 급변동 유의해야
사진=빗썸
한편 센트 코인이란 엔터버튼 코인에서 리브랜딩 된 코인으로 국내 개발진들이 자체 개발한 우리나라 가상화폐다.
특이하게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협업을 통해 NFT 가치를 매겨 플랫폼 내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향후 NFT 마켓 플레이스 런칭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빗썸 측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보안'과 관련한 이슈가 여러 차례 제기됐다. 기존 '엔터버튼 코인'에서 '센트 코인'으로 리브랜딩한 이유 자체도 토큰 보안 문제가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와 관련해 보안이 불안정하면 피싱 사기, 해킹 등의 여러 문제가 연이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빗썸 측에서 "센트의 시세 급변동이 예상되니 거래에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공식적으로 안내를 한 만큼 투자에 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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