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양재웅이 약 4년만에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에서 하차했다.
지난 26일,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했던 30대 여성 A씨가 5월 27일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A씨가 사망한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숨진 병원은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병원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유족들은 양재웅을 비롯해 의료진 6명을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 양재웅은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 사망사고 발생 후 약 4일만에 자신의 여자친구이던 '하니'와 결혼한다고 밝혀 뭇매를 맞고있다.
사진=하니SNS
지난 5월 31일, 양재웅 및 하니는 결혼을 발표해 수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0일 양재웅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전했다. 그는 "병원에서 입원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으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긴 폐쇄회로 TV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병원장인 본인 뿐 아니라 의료진이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히 임하고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고인에 대한 치료과정과 사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치료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누리꾼들, 하니 SNS에 "몰랐다고 할 수 있나" 물음
사진=하니SNS
유가족 측은 분노를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사과는 커녕 그간 한번도 앞에 나오지 않고 변호사 통해 이야기 하라더니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진심어린 사과가 아니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재웅과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 SNS에도 누리꾼들의 악플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니의 SNS에 "둘 다 소름이다", "정신과 전공했다는 의사가 유가족들 슬픔에 아랑곳안하고 사망사고 며칠 후 결혼발표를 했다는 자체가 쇼킹이다" 라 충격이라는 반응이었다.
또 "이건 죽을때까지 꼬리표 달리겠다", "피해자 유족들이 매일같이 병원 앞에서 시위중인데 몰랐다고 할 수 있겠나", "사람이 죽었는데 결혼 발표라니 인간적으로 너무 못된 것 아니냐", "그 분도 하니님 처럼 어느 부모님의 귀한 딸이다. 그런데 사망 후 결혼발표라니. 제 딸이라 생각하면 너무 화나고 슬프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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