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39㎡(52평형)가 39억 7000만원(14층)에 거래되면서 약 40억원에 달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거래가는 올해 경기도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로 확인됐다. 4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매매가는 서울 강남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가격대다.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은 지난해 7월에 32억원에 거래되었지만 1년 만에 8억원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판교 등 '준' 서울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이뿐만 아니라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의 다른 평형도 최근 한 달 사이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지 내 가구 수가 가장 많은 117㎡의 경우 지난 6월 32억 7000만원(17층)에 손바뀜되었으며 지난 4월에는 29억 6383만원(19층)에 주인이 바꼈다.
전용면적 103㎡도 지난달 27억 5000만원(10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판교 푸르지오그랑블은 판교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취급되므로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에 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단지는 2011년 준공된 948가구 대단지로 중대형 평형(97㎡~265㎡)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5층 14개동으로 구성된 해당 단지는 판교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에 강남역까지 불과 네 정거장밖에 걸리지 않는다. 강남까지 1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기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셈이다.
판교, 서울 집값 상승세 영향 받은 것으로 보여
사진=KBS
또한 판교IC와 분당, 내곡 간 고속화도로 등과도 가까워 교통이 매우 편리한 축에 속한다. 여기에 지난 3월 운행을 시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성남역과 도보로 10분 거리라서 정차역 인근 수혜 단지로도 주목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판교역 서편에 위치한 '판교알파리움1·2단지' 거래도 심상치 않다.
알파리움1단지 129㎡, 110㎡의 경우 지난달 25억원(16층), 20억5000만원(2층)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해당 단지 123㎡도 지난달 25억원(6층)에 주인이 바뀌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GTX-A 개통으로 인해 판교역 근처는 교통 호재가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입지 자체가 갖고 있는 힘 때문에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교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직주근접도 가능한 신도시 중 하나다. 판교역 일대 대장 아파트는 서울 집값 상승장이 오면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라며 "매물도 많지 않아 호가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