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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서 17억 사라졌다" 강다니엘, 前 소속사 '사기 피해' 참담한 근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2 19:05:04
조회 264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가수 강다니엘이 17억원의 사기 피해 이후 1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오랜만에 나타난 강다니엘과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다니엘은 컴백 첫 예능으로 '살림남'을 다시 찾아 의리를 과시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살림남 덕분에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상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신곡 무대도 살림남에서 제일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KBS2


또한 강다니엘은 그간 반강제로 1년 3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진 사연에 대해 최초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전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 갈등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제일 고통스러울 때가 일하고 싶은데 못 할 때라고 하더라. 이건 쉬고 싶은데 쉬지 못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그게 진짜 곪아가더라"라며 괴로웠던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 당시 나만 회사에 있었던 게 아니었다. 그래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길게 참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제대로 쉴 수도 없었다. 말 그대로 활동은 쉬었는데 집에서도 거의 나가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운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강다니엘은 "지금은 괜찮다. 설렌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중"이라며 "일을 너무 하고 싶었다. 진짜 노동하고 싶었다"라며 댄스팀 위댐보이즈와의 농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다니엘 본인 대표 소속사였지만, 대주주 A씨 행동 막지 못해


사진=KBS2


한편 지난 5월 강다니엘은 자신이 설립했던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A씨가 17억원 몰래 인출했다는 피해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강다니엘 측의 설명에 따르면 A씨는 대표이사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여 강다니엘 모르게 100억 원대의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을 인출하기도 했으며 무기명 법인카드를 통해 수천만 원 이상을 적법한 절차없이 사용한 뒤 허위로 회계장부에 기재한 정황도 포착했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강다니엘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17억 원 넘는 돈을 무단으로 인출했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강다니엘은 A씨를 사문서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함께한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계약 파트너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사고소를 진행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라며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이번 사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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