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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용덕한은 10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용덕한은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용덕한은 "큰 경기에서 먼저 1승 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먼저 나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는 사실 애매한 장면이었다. 파울과 페어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합의판정 대상이 아니었고 심판진은 페어를 선언했다. 용덕한은 "나도 파울인 줄 알았다. 하지만 페어라고 판정이 나왔다. 감사했다. 생애 첫 끝내기다.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용덕한은 마지막 타석에 대해 "고의사구 후 나와 승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스퀴즈 사인이 났을 때 3루 주자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번트를 대려고 했다. 운좋게 방망이에 맞았고 한 번의 기회가 더 나왔다"고 언급했다. 용덕한은 "지고 있을 때도 덕아웃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불펜투수를 상대로 잘 친 경험이 많기에 빨리 소사를 마운드에서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용덕한은 "포스트시즌에서 잘하는 선수라는 말이 고맙지만 시즌 때 잘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 가을에만 잘해서 팀에 미안하다"고 팀에 미안한 마음도 나타냈다.

한편 용덕한은 부상으로 받은 타이어 교환권에 대해 "차를 산지 1년밖에 안돼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필요한 사람에게 선물해야겠다"고 언급했다.

가을 병신이 널린 팀인데 가을에만 잘해줘도 엎드려 절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