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013년을 생각해 봐라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애들인지.

솔직히 2015년, 2016년 지금, 몇 년 전과 비교해서

기대치 이상을 한 거다. 작년 개막전만 하더라도 우리를 상위권으로 예상한 해설자들이 없었다. 마해영 밖에.

그게 우리 선수들 기대치였다.

김경문이어서 단기간 내에 이만큼 육성된 거잖아? 두산 봐라. 준우승했는데 김진욱에서 송일수 하나 바뀌고 6등으로 하락했다. 감독이란 자리가 그만큼 중요하다.

창단팀 역대 최단기간 내 한국시리즈 진출. 이것만 봐도 육성을 잘한 거라 볼 수 있잖아. 이렇게 계속 경험치 먹이자. 그러면 몇 년 내로 좋은 소식 볼 수 있을 거야. 왕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롯데봐라. 08년에 전패탈락, 09년에 1승 탈락, 10년에 2승 탈락. 그렇게 로이스터 로이스터 해도 한국시리즈 한번을 못 갔다.

우리 그래도 해마다 발전해왔잖아? 올해는 여러 악재도 있었고. 좀 더 응원하자. 콩경문 까지마라. 다른 감독이었으면 2016년에 한국시리즈 구경이라도 했을까? 그럴 감독 거의 없다. 두산도 김경문 때의 꾸준한 포시 경험들이 큰 자산이 되었을 거라 본다. 그 때랑 지금이랑 선수들 다르지 않냐고? 팀 전통, 노하우, 분위기는 계속 전승되는 거야. 월드컵에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가 왜 계속 강팀이겠냐. 옛날 선수와 지금 선수가 다른데.

응원하자. 일단 내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