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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배재환

ㅇㅇ(203.232) 2016.12.16 15:17:03
조회 991 추천 16 댓글 8

‘기다리는 시간도 데이트의 일부잖아.’ 야구 만화 ‘H2’의 명대사다. 만남의 설렘부터 데이트가 시작된다는 뜻이지만, 더 나아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준비 과정 또한 결실의 일부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꼭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타석에서 공을 받아치고, 글러브로 타구를 낚아채는 행위만이 야구는 아니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투수, 김영중은 지금 현재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는 대신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재활을 시작한 것이다.


마음의 부담이 느껴질 법도 하건만, 김영중은 담담했다.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지금 아픈 것보다 나중에 아픈 게 더 큰일’이라는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만 18세. 야구에 잠시 쉼표가 찍혔지만 그 의연함이 ‘쉼표는 쉼표일 뿐’이라는 안심을 자아냈다. ‘쉼표 그 다음’을 기약하며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영중을 만났다.


NC 다이노스 가족이 되신 걸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마무리 훈련 기간 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팔 상태가 좋지 않아, 마산으로 합류하는 대신 고양에서 재활을 했습니다.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보강 운동이랑 재활 운동도 열심히 했고요.


팀에 합류하자마자 수술을 하게 돼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가을 마무리 훈련에서 경험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참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코치님이나 선배 선수들의 조언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아픈 것보다 나중에 운동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아픈 게 더 큰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수술한다는 걸 빨리 받아들이고, 지금은 보강운동과 재활 더 열심히 해서 나중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고양에서 훈련하는 동안, 프로선수가 됐다는 실감이 났는지 궁금합니다.

네, 많이 납니다. 고등학교 때는 옆에서 챙겨주시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요. 프로에서는 자기가 운동해야 될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니깐요.


드래프트 이후 입단 동기들과는 많이 친해졌나요?

신인 오리엔테이션 때 만나서, 같은 방 쓰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한 번씩 안부 묻고, 연락 자주 하고 있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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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동생과 함께 시작한 야구


이제 조금 옛날 이야기로 돌아가 볼게요.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에 운동을 하셨거든요. 어머니 선배 중 야구를 하셨던 분이 계시는데, 그분의 추천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포지션은 처음부터 투수였나요?

아뇨. 처음에는 포수를 봤습니다.


동생(군산상고 유격수 김길중)도 야구선수던데요.

네, 쌍둥이 동생입니다. 계속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격려도, 파이팅도 서로 많이 주고받으면서 야구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쌍둥이 형제 뒷바라지를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겠어요.

예. (웃음) 그래서 저희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고요.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시니깐 그만큼 더 노력해서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생은 진로를 어떻게 정했나요?

초반에 야구가 잘 안 돼서 많이 아쉬웠는데, 지금은 고려대학교 진학이 결정됐어요. 둘 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웃음)


프로에서도 형제가 같은 팀에서 야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네, 물론이죠. (웃음)


다시 서고 싶었던 마산야구장 마운드


김영중 선수가 고등학교 진학하기 1년 전에 군산상고가 NC 다이노스 1차 지명 대상 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지명 전 다이노스에 대해서 어떤 인상을 갖고 있었나요?

NC 다이노스가 신생팀이다 보니까, 분위기도 더 활기차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야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교의 다른 친구들은 NC 다이노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해요.

군산상고가 연고 학교여서가 아니라, 프로 구단 중에서 성적도 좋고 훈련 스케줄도 좋다 보니까,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배우는 점도 많고요.


주니어 다이노스 윈터파이널 대회에도 참가하셨습니다. 마산야구장이 낯설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처음 마산야구장에 경기하러 갔을 때 크고 웅장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긴장하기도 했고요. 그 이후로 ‘앞으로 여기서 경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했었습니다.


마산야구장에서 치른 경기들 중 특별히 기억나는 경기가 있다면요?

2학년 때, 마산야구장 마운드에 처음 올랐을 때요. 화이팅 소리가 잘 들렸던 기억이 나요. 그 자리에서 다시 던지고 싶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다재다능’ 활약했던 봉황대기


학창 시절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를 꼽아본다면요?

봉황대기 결승전이었습니다. 그 경기가 제일 생각이 많이 나네요.


역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던 봉황대기를 예상했는데요. 결승전에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결승전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신)재필이었는데 일찍 무너졌거든요. 감독님이 빨리 올라갈 수 있게 준비해 놓으라고 하셔서 더 긴장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한 타자 승부하고 나니까 긴장이 많이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어요. 야수 친구들도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던졌습니다. 마지막에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져서 좀 안타까운 경기였던 것 같아요.


봉황대기 동안 타자로도 많은 활약을 했어요. 준결승에서는 타자로 나섰다가, 7회 2사부터 구원 등판하기도 했고요. 투타를 병행하기가 힘들지는 않았나요?

2학년 때는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3학년 때 야구를 더 재밌게 하고 싶은 마음에 투타 모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또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날엔 타격에서 빠지는 등 감독님께서도 배려를 많이 해 주셨어요. 그래서 더 재밌게 야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구와 타격 중 어느 쪽이 더 재밌었나요?

제가 투수로 지명돼서가 아니라 (웃음) 공 던지는 게, 타자랑 승부하면서 타자를 잡는 게 더 재밌어요.


한편으로 방망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요?

방망이도 재밌지만, 우선은 공 던지는 게 더 보람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공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렇게 다재다능한 김영중 선수가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궁금합니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선수를 좋아해요. NC 다이노스에서는 원종현 선배님을 제일 좋아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학교 선배님이다 보니까, 더 관심있게 지켜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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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생각지 못했던 상위 지명


고교 생활을 마치고, 당당하게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지명회의장에서 이름이 불릴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하위 라운드에서 불릴 것 같기도 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상위 라운드에 뽑혀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가족들은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이모, 고모 분들까지 모든 가족들이 축하한다고 응원해주셨어요. 그때 지명됐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동생에게도 축하를 많이 받으셨겠네요.

동생도 많이 축하해 줬어요. 그런데 지명 당시에는 동생이 어디로 가게 될 지 결정이 안 된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잘 돼 다행입니다.


무엇이 중요한 지를 아는 투수


NC 다이노스에서 투수 김영중 선수의 어떤 장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나요?

직구가 빠르진 않지만 변화구에 자신이 있어요. 그리고 변화구든 직구든 전부 컨트롤이 가능하니까, 그런 점을 좀 더 눈여겨봐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있는 구종이 궁금합니다.

커브, 슬라이더는 둘 다 자신있고요. 체인지업은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아서 더 연습할 생각입니다.


단순히 구종 외에도 프로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직구 스피드가 좀 느리기 때문에,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서 스피드를 높이고 싶고요. 구위 향상을 위해서도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투수에게는 승, 패, 평균자책점 등의 기록이 따라붙습니다. 김영중 선수가 보기에, 투수에게 제일 중요한 기록은 무엇인 것 같나요?

승, 패, 평균자책점 다 좋지만 그래도 피안타율이 낮은 게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에이스로서 가져야 될 조건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에이스라는 말이 듣기 좋긴 한데, 무엇보다 팀 구성원 모두가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에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발전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야구선수로서 꿈이 있다면요?

선수라면 자기가 입단한 구단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저도 NC 다이노스에서 좋은 투수로 성장해, 더 발전성 있는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조금 더 가깝게, 내년 목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우선 재활을 열심히 해서 팀에 합류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싶습니다.


프로 첫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긴장되지는 않나요?

솔직히 연습게임도 그렇고, 첫 게임을 할 때는 항상 긴장을 하고 경기에 들어가요. 그래도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볼 생각입니다.


구단 인터뷰의 마지막은 항상 이겁니다. 팬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제가 언제 팬 분들 앞에 나설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로 팬 분들께 기억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내내 김영중은 ‘발전성’이라는 단어를 힘주어 반복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NC 다이노스가 과감하게 그를 지명했던 이유 또한 ‘발전성’이었다. 모두가 ‘쉼표 그 다음’을 기대하는 이유는, 기량을 따지기에 앞서 기다림의 시간을 발전의 거름으로 삼겠다는 그의 야무진 각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데이트처럼, 아니 데이트보다 훨씬 달콤한 야구를 간절히 기다리는 그런 마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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