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잠실 엘지전이었을거임

혼자서 내야레드석에서 맥주빨면서 보고있는데

우리 수비하고있을때 칠쥐 타자가 3루쪽 파울플라이를 쳤는데..

아슬아슬하게 그물살짝 넘고서 관중석쪽으로 떨어졌거든..

근데 어떤 남정내가 글러브낀걸로 바로 딱 잡은거야 ㅋㅋ

그래서 옆에 사람들이 오오우~~ 이랫는데

내가 좀 뒤에서 조금 크게 심판 아웃~!!!!! 공 잡았짜나ㅋㅋㅋ 아웃!! 공수교대 ㅋㅋㅋ

막 이러니까

내 옆에 여자사람이 막 웃는거야 ㅋㅋ

그래서 시발 ㅋ 아차 너무 크게 말햇나 쪽팔려서 고개 숙이고 눈치살짝 보다가

다시 야구 보는데..


그러다가 어쩌다 그 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여자가 또 막웃어 ㅋㅋ  ㅇ ㅏ 시바 ㅋㅋ 아까 존나 쪽팔린짓해서 나 비웃는구나

싶어서;;  시발 땀삐질삐질 흘리면서 자리옮길까 말까 하다가


슬쩍 말 걸었지..

제가 웃기게 생겼나요?ㅠㅠ


그니까 그여자가 아... 아아니요 ;; 그냥 야구를 너무 재밋게 보시는거같아서요 ㅋㅋ


이러케 말트고 얘기하다 나이대도 비슷해서 번호따고 나중에 같이 시간날때 야구 같이보러가기로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