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통합창원시가 오는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신축야구장 선정 과정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는 내부 회의를 통해 진해육군부지 선정 정보공개 거부 결정을 내렸다. KBO의 추후 법적 절차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달 23일 창원시에 NC 신축야구장 부지 선정과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다. 부적격지였던 \'구 진해육군대학부지\'가 최종 후보지 3곳에 포함된 뒤 지난 1월 신축구장부지로 선정된 구체적인 이유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였다. 통합창원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한 정치적인 입김이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따가운 여론이 일었지만 창원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었다.

창원시가 정보공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사태는 KBO의 이의 신청,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 더 큰 소용돌이속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