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NC 다이노스, 2025시즌 진출 확정! "하위권도 누군가는 해야죠"

[OSEX=창원, 박대온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기적적으로 2025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강인권 감독은 부임 2년 차 시즌에 팀 몰락의 신호탄을 쏘았다.

NC는 지난 12일 수원 KT전에서 4-10으로 대패했다. 4연패를 달리며 58승 71패(승률 .450)로 리그 9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25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누구나 예상했던 결과다. 시즌 전부터 NC를 꼴찌 후보로 본 전문가들의 예측이 적중했다.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생겼고, 특급 용병 영입에 실패하며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소위 '4김'으로 불리는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삽질'로 팀 전체가 흔들리며 전력 누수가 심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우리가 리그에서 가장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매 경기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은 우리밖에 없으니까요. 하위권도 누군가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타선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마운드는 말 그대로 '구멍 숭숭'이었다. 특히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최악을 기록하며 상대팀 타자들에게 '자동 득점기'라는 멸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 10위인 키움 히어로즈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NC도 그들 못지않은 끔찍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강 감독은 "사실 우리의 목표는 10위였습니다. 하지만 키움보다 더 잘해서 올해는 그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팬들은 이제 2025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한 팬은 "내년에는 더 잘할 것 같진 않아요. 그렇죠?"라며 희미한 절망을 표현했다. /youtuber@os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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