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느날 우연히 지니를 소환할 수 있는 요술램프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그 용도를 몰라 골동품이라 생각해 집에 보관을 했고
나중에 먼지가 껴 닦아내다가 알게됐다
내 눈앞에 나타난 지니는 내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어떤 거든 소원 3가지를 들어준다고 말했다
나는 일견 그의 표정에서 악마같은 사악함과 조롱섞인 기만감을 느꼈지만 당시에 소원이라는 벅찬 즐거움에 빠져 머릿속에서 그 즉시 잊어버리고 말았다
평소 이타적인 성격였던 나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두가지는 전 인류를 워해 그리고 하나는 나 자신을 위해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가난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던 나는 가난이 없어지게 해달라는 소원읗 빌었다
지니는 흔쾌히 가능하다고 하면서 다음 소원을 말하라했다
나는 다음으로 전쟁이 없어졌아면 좋겠다고 했고 이 역시 지니는 문제없지 라는 말로 대답해줬다
다음으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세가지 소원을 말한 후 지니는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서
내눈앞에서 마법을 부리는양 손과 눈에서 이상한 빛을 쏟아내며
고대 언어같은 말을 했다
그뒤 정말로 소원은 이뤄줬지만 나는 경악감을 금할 수 없었고
그제서야 그 지니의 속임수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첫째로 가난을 없애달라는 내 말에 지니는 지구에서 가난한 사람 모두를 그 즉시 질병이나 살인 그리고 자살 등으로 말살시켰다
다소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지구에서 가난한 사람은 자멸을 해버렸고 가난이라는 말 자체가 사라졌다
인류의 수는 종래 70억에서 10억으로 줄어들었다
그뒤 지니는 전쟁을 없애달라는 내 두번째 소원에 대해서도 주문을 걸었다
첫번째 결과에 대해서 알고 있던 나는 초조감과 절망감 그리고 불안감에 말을 하지 못할 지경이였다
지니는 정말 인류에서 전쟁을 없애버렸다
모든 인간의 공격성을 없애버리고 지능을 70으로 낮췄다
그리고 모두 눈을 멀게 만들었다
그 결과 타인끼리 우발적인 다툼은 있을지언정 조직적인 전쟁은 사라지고 말았다
인류는 시각을 상실하고 지능이 돌고래급으로 변한 결과
더는 현대 문명을 유지못하고 동물과 같은 수준으로 삶의 질이
퇴보하였다
또한 내 마지막 소원인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건 인류중 1억원 이상을 갑고 있던 사람들을 모두 질병이나 자살 그리고 살인으로 없애버리고 나에게 5억원 정도의 재산을 주었다
그결과 모든 인류는 재산이 1억원 이하였고 평균 7천이 됐다
나는 그런 세계에서 재산이 5억인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다
하지만 앞서 말한 이유들로 인해 내가 원하던 세상은 절대로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