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에서 큰 하락 이다.

아마 계속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내가 왜 흔들리지 않는지 아는가?

나는 이 종목을 안샀기 때문이다.

주식판 최고의 묘미는 역시 물린 새끼들 뚜껑 열리게 만드는거다.

아는 놈은 안다. 절대 끊을 수 없는 그재미.

나이 59을 먹어도, 20년여년전 증권사객장에서 이짓하다가 몰매를 맞아도..

절대 끊을 수 없는 그재미..

소시적 아버지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너는 정말 매버는 재주 하나는 타고난 놈이다."

나는 지금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물린 새끼를 약올리면 겉으로야 허세떨면서 발광하겠지만...

사실은 살려달라고 빌고 싶을게다.

물린 새끼들의 현실상황은 매우 참혹할 것이다.

부모의 연을 끊네 마네, 이혼을 하네 마네, 파혼을 하네 마네..

욕바가지는 물론 귀때기털리고, 구타까지 당하는 놈들 수두룩하다.

이미 눈가에 계란 굴리면서 모니터를 보고 있는 놈들 수두룩하다.

심지어는 벌써 사채업자 피해서 모텔로 숨는 놈도 생겼을 것이다.

이미 돈빌려준 지인들한테 쌍욕을 먹고 독촉을 받고..

계속되는 빚독촉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역할대행에서 사람불러다가 

마치 사실은 자기도 남한테 돈투자해서 못받은거처럼 쇼하는 놈들 아주 흔하다.

그렇게 개털되고 난 뒤 주식을 끊는다며 백번 천번을 다짐하고 다시 이짓거리를 해서 물린 놈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렇다. 사람을 놀리는건 이럴 때 놀려야 제맛인 것이다.

안그래도 빡쳐서 미치겠는데 한번 더 뚜껑여는 그재미..

사실은 살려달라고 제발 좀 빌고 싶은데, 놀림좀 당했다고 허세 떨면서 발광하는

꼴을 보노라면 이건 정말 신이 주신 마약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물린 놈들 뚜겅 여는 걸 끊을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