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썩어가고 있는 내가 있다

집안에서 썩어가고 있는 내가 있다앱에서 작성

ㅇㅇ(222.235) 2021.06.10 13:19:08

조회 177 추천 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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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집이 족쇄같았다.

모든게 싫었고 심지어 밥먹는거조차 간섭하는 부모들과 같이 지냈다.

모든게 잘못되고 꼬인 이유는 집안에 내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나가면 그래도 적어도 굶게 살아도, 적어도 완전한 자유를 누릴수 있는데

불알친구랑 오랜만에 톡을 오래 했다. 그래서 밤을 새서 새벽 6시쯤에 잠에 들었다.

아버지는 퇴근하시고 왜이렇게 늦게 일어났냐 하신다.

밥을 내가 항상 신경 써줘야 하냐고, 왜 니는 니알아서 먹지를 못하냐고.

내가 언제 신경써달라고 이야기나 했던가? 항상 이런 식이다.

22살 먹고 독립을 못해서 썩어가는 내가 있다.

언제쯤 강력한 울타리가 쳐져 있는 새장을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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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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