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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폭락하는거 보면서 너무 좋아만 할 건 아니다

개잡주만탄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1 20:26:56
조회 6162 추천 90 댓글 61

최근에 코인 폭락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주갤러들 많아 보이는데


코인의 폭락을 즐기는 건 좋지만 주갤러들 역시도 마냥 웃고만 있으면 안된다는걸 상기시켜 주고 싶어서 짬내서 글 적는다


일단 작년에 주식판에 처음 들어온 이들은 크게 개의치 않겠지만


주식판을 3년, 5년이상 오래했던 사람들에겐 지금의 지수가 무척이나 생소하고 신기할 것이다


작금의 지수 3000대를 보면 과연 이게 그 찐따 모지리 같던 코스피가 맞는지 두 눈을 비비고 두번, 세번 확인하고


그리고 미국지수가 폭락하건, 이스라엘 지수가 폭락하건, 유럽지수가 폭락하건, 중국지수가 폭락하건


허구헌날 다른 나라들의 사소한 악재에 커플링 되어서 별별 구실을 다 붙여서 폭락하던 찐따 시절과 달리


다른 나라가 폭락하건 말건 굳건히 지수 3000 대를 방어하는 걸 보면 간혹 내가 다른 차원에 전이된 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할 정도일 것이다


그럼 지금의 코스피 3000 지수는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지수일까?


유튜브 등에서 허구헌날 앵무새처럼 지껄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제? 우리나라 수출업황 역대 최고? 문재인 보유국? K 방역 성공?


근대 수출이고 나발이고 우리나라 내수 경기는 여전히 씹창인데?


가계 대출은 역대 최고로,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 신용도 등급이 강등될 정도로 가계부채비율이 상상을 초월했고,


전국민의 70프로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기형적인 내수구조에서 자영업 경기는 개씹창 나있는데?


아니 그리고 다른 나라 지수는 안 올랐나? 전세계 모든 주가 지수가 다 신고가 행진 중인데?


과연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답은 딱 한마디로 충분하다


유.동.성


작년에 코로나 터지고 과거 리먼 사태를 경험했던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모든 국가들은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서 부실기업들이 줄도산 하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를 야기하는 걸 방관하느니


선제적 대응으로 5년, 10년 뒤의 미래를 저당잡히는 한이 있더래도 일단 돈을 살포해서 경기 방어 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 결과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어마어마한 막대한 돈이 시장에 풀렸고...


그로인한 비이성적인 상황은 당연하게도 돈의 가치 하락과 상대적인 자산 상승을 야기 시키게 되었다


전세계적인 부동산 폭등, 그리고 주가의 폭등... 


미국을 비롯해 다른 선진국들과 일본,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병, 선진국 함정에 걸려서 갈수록 경기 침체를 겪으며


갈수록 노령화되는 인구대비 적어지는 생산인력으로 인한 경쟁력 감소, 소비 축소 등으로 걱정하던게 불과 1년 반전이다


그러던 나라들이 갑자기 다들 환골탈태해서 성장국가로 변모했을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지금 전세계 모든 부동산, 주가에는 상당히 많은 거품이 껴있는게 사실이다


몇몇 실제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극소수의 기업 몇을 빼고는 상식적으로 2019년 주가보다 위에 있는 주가는 모두 거품이라고 보면 된다


어쨌든 이렇게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자산가격에 버블이 낄때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기이한 행동 하나를 보인다


과거 2018년에 달러와 각국 통화들에 도전을 하던 가상화폐를 개박살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가상화폐 시장에까지 유동성이 물밀듯이 


들어가서 엄청난 폭등이 나오는걸 보면서도 수수방관 했었지....


왜 그랬을까? 불과 2년만에 가상화폐들이 뭔가 획기적인 기술력이 개발되어서 정말 그 가치가 확립된 것일까?


아니다... 오히려 가상화폐 시장은 지금 굉장히 노후화 된 씹 퇴물 시장이다


비트코인이 개발된지가 10년이 넘었고, 마찬가지로 다른 가상화폐들 역시도 개발된지 수년이 넘은 것들이다


IT 업계에 있으면 여기서 잠깐 육아휴직하고 일년? 아니다 반년만 일 손에 놓고 쉬다 복귀해도 씹퇴물 되는게 이바닥이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이나 연준이 보기엔 이놈들이 구닥다리건 말건, 스캠이건 말건 상관없이 이용할 방도 하나가 떠오르게 된거지


바로 유동성 흡수


전세계가 미친듯이 유동성이 풀려나서 돈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에 가상화폐판은 그래도 나름대로 넘치는 유동성을 어느정도 흡수해주면서


그 소임을 훌륭하게 해내었다


하지만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도 잡아 먹히는 법


이제 각국 정부는 어느정도 코로나 진정 국면에 들어서게 되자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하게 된다


이 포스트 코로나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풀었던 유동성을 어떻게 충격을 완화시키면서 다시 회수하는가이지


여기서 다시 등장하는게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는 그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고, 어차피 투기꾼들 돈인지라 저 돈 잃었다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회사가 폭망하고 밸류체인이 손상되지도 않는 그냥 껍데기만 있는 바람 풍선 같은 거라서 저거 박살낸다고 욕먹을 일도 없지


그래서 작년에는 가상화폐 시장을 수수방관하고 투명인간 취급하던 연준과 각국 정부가


느닷없이 올해에 들어와서야 규제의 칼을 뽑아든 것이다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충격을 격게 될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코인에서 빠지는 바람, 유동성으로 충격을 완화시키고자 함이지


바로 유동성 쿠션으로서 이용하는 것... 


지금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설이 나오고 있고 실제적으로 실행되고 있음에도 부동산과 주가가 빠지지 않는데는 이러한 유동성 쿠션 작용이


있는 것이다.... 


문제는 말이야.... 


코인에서 빠지는 바람이 나머지 두 시장의 바람 빠지는 걸 막기에는 터무니 없이 적다는 거지


경제적 위기에도 사상 최고치를 찍은 부동산과 주가.... 정상처럼 보이냐?


이걸 코인에서 다시 흡수한 유동성으로 쿠션 받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거다... 


일단 코인이 뚜드려맞고 박살나지만 다음 차례는 주식, 그리고 마지막은 결국 부동산까지 큰 진통을 겪게 될 확률이 무척이나 높은 거지.. 


개인적으로 코인의 박살을 보면서 단순히 웃고 즐기기 보다는 이제 우리도 슬슬 준비할 때인거 같다


방망이 짧게 잡고 수익이 있으면 확정하고 손실이 있으면, 도저히 답없다 싶은 애들은 손절 각오를 하고.... 


앞으로의 주가는 코스피 지수가 4000 갈 확률보다는 다시 코로나 이전의 2000 초반대로 회귀할 확률이 훨씬 큰 시장이다


이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마찬가지... 


물린 종목이 있으면 존버한다는 생각보다는 손실을 최소화 시킬걸 연구하고


종목 들어가서 수익 보는게 있으면 이거 따블, 따따블 먹을 생각하지 말고 적당히 먹었으면 수익 확정 짓고.... 


이렇게 방망이 짧게 가지고 가면서 현금 비중 높이는게 최선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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