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이 되니까 결혼한 사람들이 부러워서 미치겠다

어딜가도 내 또래 남자들 중에 결혼 안 한 사람 보기가 힘들고

주말에 어딜 가든 내 또래 남자들은 와이프랑 애들이랑 돌아다니고 있더라

현실이 그러하니 30대 중반 나이에 결혼 못하고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사는 나를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이 느껴짐

확실히 느껴짐

동네 할머니들이나 학부모들이 나를 약간 전과자 보듯 그런 시선으로 보는 것 같더라

무엇보다 걱정되는데

나중에 몸에 병 걸려서 수술하게 되면 보호자 해줄 사람도 없을텐데 그때는 어떡하지

사람이 아무리 조심해도 수술 필요한 병에 걸리게 되던데....

나이 먹고 혼자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받고 수술받고 (보호자 없는 사람 전신마취 하고 수술해줄지 모르겠지만) 혼자 입원실 누워있다가 회복도 덜 된 상태로 혼자 짐 주섬주섬 챙기고 병원 나오는 생각하니까 너무 서글프네

정말 걱정되고 미래가 두렵다





결혼한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