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학 나오고 일 하다가 3년 전에 대구에 꽤 괜찮은 직장을 구했었음.

그래서 아빠가 작은 아파트 사줘서 거기 거주중인데 3억 하던게 5.5억되었음. 

근데 내가 암만 생각해도 인구 점점 줄어들고 

젊은 애들은 내 친구 포함해서 2-3명 빼고는 직장 때문에 전부 서울-경기 가 있고

나야 공기업쪽이라 상관없는데 그거 빼면 마땅히 괜찮은 일자리도 없고

내가 또 학군 좋은 수성구 핵심 땅이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고

1,2인 가구가 많아진다는데 구축 121제곱 아파트가 그리 메리트가 있을거 같지도 않음.

그리고 뭔 신규입주물량이 내 동네 주변에만 본 것도 4500세대인가 들어온다고 해서 

미친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거 대구가 받아낼 물량이 되나 고민되더라고. 직장에서

이야기하는거 보니 모텔촌 많고 그랬던 동대구역쪽에 뭔 1-2만세대가 들어오고 

완전 도시 전체를 지금 다 공사판으로 만든거 같아서 슬슬 과열아닌가 싶어서 빠질까 고민된다.

이러다가 부모님 집에 한 2-3년 신세지고 집값 좀 떨어지면 다시 사면 차액으로 한 2억정도는

다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