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자연스레 기존의 것은 낡아진다.

위 말은 당연히 주식시장에서도 적용된다.

과거 근현대사를 배울 때면 빠짐없이 적혀있던 문구

[ 대한민국은 조선강국이다 ]

그렇다면 지금 조선업의 주식은?

과거에 20~30만원 하던 조선주들은 현재 3~4만원을 웃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조선업에서 밀려서?

전혀 아니다. 여전히 조선업에서는 세계에서 버금갈 정도로 잘 만든다.

다만 세계의 주류는 조선업이 아니라는 것.

배 없이도 세계는 잘 돌아간다.

2021년 삼성전자도 이와 같다.

옛부터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을 일찍이 선점하며

[대한민국은 반도체강국이다] 라는 타이틀을 얻게 했다.

하지만 반도체가 쓰이는 곳은 다양해졌고 종류가 많아졌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자사의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를 맞춤제작하길 원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에 조선업 1위와 반도체 1위가 주는 느낌이 달랐던 것 처럼,

현재 반도체 1위와 수소차 1위가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즉, 세계의 주류는 반도체가 아니다.

반도체가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조선업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철강, 건설도 그랬듯

대세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는 것 뿐이다.

시대의 흐름은 마치 태풍의 눈과 같다.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는 변화속에 있기에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한 예시로 교과서에서 온실가스,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아무리 떠들어도 눈 깜짝하지 않던 세계가

어느 순간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바꾸고 전기차, 수소차, 저탄소, ESG 등 떠들어 대고 있다.

마지막으로

처음 주식을 입문하는 사람들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사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한다.

과연...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의 미래가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