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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HMM 호재 떳다모바일에서 작성

Vorpa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9 21:35:33
조회 1727 추천 1 댓글 10

HMM 주가를 보면 M&A가 보인다?

[박종준 기자의 e눈썰미]

최근 HMM(옛 현대상선)의 M&A(기업인수합병) 신호탄이 쏘아올려지면서, 주가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HMM의 주가가 향후 M&A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MM의 M&A를 통한 민영화 이슈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전환사채(CB) 만기가 오는 30일로 돌아오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특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3000억 규모의 HMM 전환사채(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90회)를 전량 주식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기폭제로 작용한 모양새다.

만기가 돌아오는 CB의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17일 종가(4만 4650원)를 기준으로 주식 전환에 따른 이익은 2조67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HMM CB 전환권 행사 첫 개시일이었던 2017년 12월 19일에 산은이 전환권을 행사했을 경우 당시 종가(1만 1855원)를 기준 7113억원의 시세차익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같은 산은의 CB 전환 목적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것이다.

HMM은 2017년 2월 정관 변경을 통해 CB 발행 한도(8000억원→2조원)까지 늘리면서까지 산은과 해양진흥공사의 영구채 매입 출자전환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3조1000억원 가량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문제는 회수다. HMM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4280억 원, 영업이익 1조 193억 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2019년까지만 해도 적자에 허덕인 터라 아직까지 재무구조가 그리 탄탄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대규모 투자 등의 영향으로 HMM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455.11%에 달하고 있다는 점은 고민이다. 이 같은 HMM의 경영지표를 감안할 경우 산은이 단기적으로 공적자금을 일거에 회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이에 비춰 산은도 경영정상화를 전제로 한 회수 방안을 모색하다가, 고민 끝에 CB 주식 전환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걸 회장의 "이익이 있는데 그걸 포기하면 배임"이라는 밝힌 대목에서는 그간 산은의 고충을 엿볼 수 있다. 산은이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매각이다. 이를 위해서는 HMM의 꽃단장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에 주가 부양이 첫 번째로 거론된다.

그렇다고 공적 성격의 산은이 HMM 주가만 바라보며 시세차익만 노릴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국책금융기관이 시세차익에만 눈이 멀었다는 비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HMM 매각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일단 정부가 지난 2018년 국내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추진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시한의 종료가 임박했다는 점과 산은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1분기 주가 상승에 따른 8757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자본금화 되면서 부채비율도 낮아져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된다는 점은 HMM의 매각 조건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도 이 같은 흐름에 동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통 CB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거나 만기 도래 및 전환시 시가총액은 변함없으나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과 주당 순자산가치(BPS) 희석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데, HMM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이 회장의 CB 주식 전환 발표 직후인 15일, HMM 주가가 4만4650원까지 하락하는 등 현재까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초 시장 예상보다는 큰 충격을 받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같은 양상은 앞으로 고비라 할 수 있는 30일 전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산은의 CB 주식 전환이 지난 1월 포스코그룹의 인수설 등 과정에서 이미 예견돼 왔을 뿐더러, 이번 이 회장의 언급으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주가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HMM의 주가를 견인할 소재가 '차고 넘친다'는 점에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 본격화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1일 3703.93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업황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HMM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원,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는 HMM의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향후 주가 부양과도 연동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를 전제로, 현재의 HMM 주가 흐름도 올 2분기 실적발표가 예상되는 8월 전후 회복 내지 반등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이는 HMM의 M&A 타이밍을 결정하는 하나의 단초이자, 시그널(신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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