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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닌까 야설이나 듣고가라..

파란세상(119.194) 2021.06.23 17:17:15
조회 11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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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인지 아는가.
2년전만해도 이런 질문은 오글거리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쓰레기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티비나 책에 나올때면, 피식 웃고 넘기는 그런 문장.


유난히 추웠던 2년 전 겨울.
처음으로 "외롭다" 라는 생각을 해본 것 같다.
태생이 못나고 붙임성도 없었기에 혼자서도 잘 살던 나였지만
유난히 추웠던 겨울 탓이었을까. 그 날의 기분때문이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사람의 온기가 간절했던 하루였던 것 같다.


동네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사거리에 큰 상가에 적힌 '타이마사지' 간판이 눈에 띄었다.
'저런대가 보통 그런대아닌가?' '오피는 진짜 오피스텔에서만 하나?' 라는
철없는 생각이 들었고, 무슨 용기였는데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스쳤다.
지금 생각하면 쫄보에 겁쟁이였던 내가 뭐에 씌인 것일까.


차를 돌려 상가 지하에 주차한 뒤, 떨리는 손으로 엘리베이터를 잡았다.
1층에는 자주가는 짜장면집이 있었기에, 혹시라도 주인아저씨에게
그 모습을 들킬까 두려웠던 것 같다.


4층에 내려 문이 열리자 심장은 더욱 미친듯이 뛰었고
코너를 돌아 고개를 들어보니 그 앞에는 영업중 이라는 팻말과 함께
묘한 향기를 풍기는 문이 잇었다.
고민했다.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걸리면 어떡하지, 이렇게 내인생인이 끝인건 아닐까'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지만 그땐 왜이리도 떨렸을까.
용기를 내 연 문 앞에는 중년의 여성이 서있었다.
5살짜리 애기가 와도 알만큼의 노련한 색기를 풍기던 그 여인은
나한테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다.


나는 덜덜 떨리는 말투로 '혹시,,, 여기가 그런데인가요?' 라고 말했다.
씨발.
맞다.
나는 찐따다.
아주 보통 찐따가 아니다.
저딴게 질문이라니. 씨발.


카운터에 있던 여인은 어이가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뜨며 풋, 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본능이었을까.
여기구나. 여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를 내어 한번 더 물었다.
'가능할까요?'
여자는 눈은 웃고있었지만 입은 정색하고 있었다.
몇초가 지났을까.
여자가 입을 열었다.
"1시간까지 기본 10만원이구요. 그 이상은 1시간당 5만원이에요."


대학합격통지도 저 말보단 덜 떨렸던거같다.
사람이 미친듯이 흥분하면 바닥을 붕붕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도
그 때 알았다.
그렇게 나는 세번째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 뭐지 사기인가..." 짧은 시간안에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1분정도 흘렀을까. 한 여자가 들어왔다.


빨간색 원피스를 입은 30대 여자였다.
입술은 도톰했고, 머릿결은 찰랑거렸다.
"오빠?"
그녀의 첫마디였다.
"아,,,네,,,,"
내 첫마디였다.


여자는 한번 찡긋 웃더니 내 단추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호의를 확인해서였을까. 세상에 없던 용기가 생겼다.
그녀가 단추를 푸르는동안
나는 그녀의 참외같던 가슴을 움켜쥐었다.
'이렇게 몰캉거리고 부드러운게 세상에 존재한다니...'
내 가운데는 꼿꼿하게 섯고 내 손은 점점 더 과감해져
그녀의 꽂지를 마구 비벼대기 시작했다.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는 입과 다르게
그녀의 얼굴엔 색기가득한 웃음이 있었고,
찐따로 살아온 인생을 보상받기라도하듯
반쯤 벗겨진 원피스를 완전히 벗긴 후
내 아래 깔고 그녀의 숲 속에 손을 대비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달아오르는데
여자가 내 귀에 속삭였다.
'오빠,, 오빠는 왜 여기왔어?'
'몰라 그냥'
'그럼 나보러온거네?'
'그런가'
그렇게 시시껄렁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몸은 점점 더 달아올랐고
이제 모든 준비가 된걸 직감하고
그녀를 뒤로 눕혔다.


그렇게 시작하려는 찰나, 등 뒤에 작은 글씨가 보였다.
왜 눈이 간걸까.
그 자그마한 글씨가 궁금해 눈을 가져다 댄 순간,
난 후회했다.
거기 적힌 글자는
'삼전내일도 하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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