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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싸고 빠르니…베트남 갑니다

리케(198.7) 2021.06.25 15:17:01
조회 243 추천 0 댓글 0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803952

호찌민 IT개발업체 가보니

유창한 영어로 '코딩 토론' 시끌
삼성·LG, 현지개발사 인수나서

베트남 찾는 IT기업
"젊고 싸고 손도 빨라"


베트남 호찌민시 10군에 위치한 정보기술(IT) 개발 업체 3FORCOM 사무실에 들어서자 젊은이들의 땀 냄새가 후각을 때렸다. 개발자 50명과 전자기기들이 빼곡히 들어찬 탓에 열기가 훅 느껴졌다. 이 '코딩 공장'은 다닥다닥 붙어 앉아 미싱을 돌리는 봉제공장과 묘하게 닮았다.

회의실에서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의뢰한 외국계 기업과의 난상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16개 프로젝트 가운데 12개는 외국 고객에게 의뢰받은 것이다. 이 회사 개발자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2008년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75명의 개발자 조직으로 성장했다. 최근 일감이 늘면서 지난해 사무실 한 곳을 더 임차했고, 올해 말까지 개발자를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호찌민에만 이런 IT 아웃소싱 업체들이 수십 곳에 이른다. 응우옌티엔빙 3FORCOM 창업자는 "글로벌 자동차·제약·통신 업체와 협업 중이고, 베트남 소비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과의 계약도 늘고 있다"며 "기존 고객이던 일본 IT 업체가 자체 개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는 깜짝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젊고, 싸고, 손이 빠른' 베트남 IT 인력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아웃소싱 개발 업체들은 외국 기업으로부터 인수·합병(M&A) 제안을 받고 있다.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한국 개발자가 이끌고 있는 현지 아웃소싱 개발사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이 포스트차이나 제조업 공장에서 '글로벌 소프트파워 발전소'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으로 무장한 베트남 노동자들이 전 세계 봉제 산업을 주름잡았다면, 스마트폰과 외국어에 능숙한 그들의 자녀 세대는 '코딩 공장'에서 글로벌 IT 시장을 노리고 있다. IT 인력 채용포털인 톱데브(TopDev)에 따르면 베트남엔 올해 40만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10만명이 부족하다고 집계했다. 내년에는 개발자 수요가 50만명으로 늘어나고 부족 인력도 19만명으로 급증한다.

베트남 정부도 '메이크인 베트남(Make in Vietnam)'이라는 4차 산업혁명 양성 슬로건을 강조한다. 이는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고 적극적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베트남의 소프트파워를 의미하며, 전통 제조업을 뜻하는 '메이드인 베트남(Made in Vietnam)'과 구별된다. 지난해 베트남 ICT 산업은 전년 대비 28% 성장했고, 총 1만3000개의 디지털기업이 신설됐다.

베트남 정부가 IT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그만큼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9년 베트남 ICT 종사자는 103만명으로 전체 산업 인구의 1.9%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3%나 된다. ICT 산업의 노동생산성은 베트남 평균의 7.6배, 농림수산업의 18.7배에 이른다.

아직까지 베트남 IT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외국 글로벌 기업들이다. 비엣텔과 FTP 같은 이동통신사 외에는 뚜렷한 자국 IT 기업이 보이지 않는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은 이달 초 돌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고, 쇼피(Shopee) 티키(Tiki) 라자다(Lazada) 등 현지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도 중국 자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혜인 KOTRA 하노이무역관 과장은 "인구의 70%가 30대 미만인 베트남의 특성상 자체 ICT 인프라를 갖추고 숙련 노동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면 4차 산업혁명의 기술 강국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호찌민 코딩학원마다 '직딩' 북적…"IT회사로 옮기면 연봉 2배"

베트남 직장인 '코딩 열풍'

강좌당 200만원 넘어도 인기
수강생 82%가 IT회사 재취업

대학입시서도 IT전공 초강세
컴퓨터공학, 이과 경쟁률 '톱'


글로벌기업들 IT인재 쟁탈전
우아한형제들도 현지서 채용
진출 1년만에 배달시장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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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정보기술(IT) 개발사 3FORCOM 사무실 전경. 코딩 공장 으로 불리는 이 곳에서 개발자 50여 명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작업에 한창이다.

베트남 젊은이들 사이에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강좌당 수강료가 200만원을 훌쩍 넘지만 정보기술(IT) 분야로 전직하려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호찌민에 위치한 코딩 교육 업체 코더스쿨(Corderschool)은 설립 5년 만에 졸업생 1500여 명을 배출하면서 이직 시장에 입소문이 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 수업을 개설해 기존보다 10배 많은 수강생을 끌었다. 코더스쿨은 오프라인 5500만동(약 266만원), 온라인 3500만동(약 169만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졸업생이 IT 업체에 취직하면 월급으로 1200만~1500만동을 받지만 1년 정도 지나면 2500만~3500만동으로 급여가 두 배 가까이 오른다. 비싼 수강료를 내고서라도 코딩 교육을 받아 IT 업종으로 전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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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부 IT 기업은 교육 수료자를 채용하면서 코더스쿨에 한 달치 월급을 얹어주기도 한다. 그만큼 IT 인력 구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찰스 리 코더스쿨 창업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베트남 IT 시장 발전 속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육기관 수요를 파악하고 창업을 결심했다"며 "수강생 대부분이 타 업종에 종사 중인 직장인인데 교육 수료자 중 82%가 IT 업체에 취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발표된 대학 입시 전공별 경쟁률에서도 IT 관련 전공 선호가 드러났다. 컴퓨터공학 등 IT 전공은 4만9555명 정원에 34만6525명이 몰려 6.99대1(복수 지원 포함)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15개 전공 분류 중 5위에 해당하지만, 이과 계열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글로벌 기업도 베트남 IT 인재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호찌민 1군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은 서울 본사를 그대로 본떠 만든 느낌이다. 커피숍처럼 꾸며진 로비에는 안경 쓴 라이더와 고양이 캐릭터가 서 있어 이곳이 베트남 배달의민족의 요람임을 알려준다. 인기완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장은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운영하기 때문에 훌륭한 IT 인재를 뽑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현지 시니어 엔지니어 급여가 이미 한국의 70% 수준에 육박했지만 여기선 돈과 의지가 있으면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BAEMIN'이라는 브랜드로 베트남 배달시장에 진출해 1년 만에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올해 5월 기준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 직원은 총 300명, 그중 앱개발팀이 43명이다. 라이더 중개 시스템 등 몇몇 기능을 아웃소싱하고 있지만 자체 IT 인력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다. 우아한형제는 베트남에서 IT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싱가포르 그랩 같은 슈퍼 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민은 베트남 최초로 개발자만을 위한 소통 창구인 DR(Developer Relations) 파트를 신설했다. 내부에서 개발한 오픈소스를 현지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려 공유하고 하루에 처리한 주문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것이다.

조연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 이사(CTO)는 "지금까지 200명 넘는 개발자들의 면접을 보면서 그들이 투명하고 지식 공유가 잘되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치열한 IT 인재 확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DR 기능을 전격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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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처럼 자체적으로 CPU, GPU, OS를 만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IT산업도 결국은 인건비가 싼 지역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추세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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