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해라.

그거 수학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어차피 너한테 많은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1차방정식 정도만 할줄 알면 됨.

나머지는 노가다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다중회귀까지만 잘 할줄 알면 A급 인재인데

각잡고 파면 2-3달이면 됨. 그리고 기본 원리만 알면 되는거지 실제로 해주는건

프로그램이 다 해준다.

그거 컴퓨터 언어도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Python 같은걸로 하면 좋은데 국내에선 보통 SPSS, SAS, R 중에 1개를 많이 씀.

SPSS는 걍 엑셀 수준이니까 짱 쉽고, SAS는 한 1-2달 파면 된다.

R이 좀 어려운데 이건 이제 떠오르는거니까 어쩔 수 없다.

대신에 R은 걍 언어라서 다른거랑 다르게 공짜야.

그거 수요는 있냐고?

4차산업 빅데이터 뭐시기, 데이터 사이언스 뭐시기가 전부 통계임.

자리야 넘치고 넘침. 사회통계쪽도 어중이 떠중이가 많아서 그렇지 어느정도 실력 갖춘 놈은

부족한게 현실임. 애초에 뭐 좀 괜찮은거 하고 싶으면 최소 통계 볼줄은 알아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게 유효하게 차이가 나는지 안나는지 이 통계가 구라인지 아닌지 분간은 할줄 알아야 함.

이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애매하게 붕뜬 이야기하는 것보다 통계로 딱 이야기하면

명쾌하게 나와서 굳이 통계쪽 아니라도 윗사람들 매우 좋아하신다.

업무 강도 빡세지 않냐?

대학원 동료 중에 취업한 애들보면 사기업은 좀 빡센데 돈 나쁘지 않게 줌.

연구소, 재단 이런데 들어가면 공기업 들어간 수준이니까 말할 필요도 없음.

돈 많이 주냐?

이건 케바케다. 어디 진짜 문디같은 아무나 들어가는 죶소 통계회사 들어가면 2500 소리도 들어봤고

어지간한데는 3000~3500쯤 받고, 좋은데는 4200쯤부터 시작한다고 들음. 보통 문돌이 통계하는 애들은

대기업 갈려고 하기보다 공기업이나 연구원 하려고 해서 임금이 좀 낮은 경향이 있는데 전에 보니까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4000쯤 받는다더라.

이하 질문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