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 지인중에 올해 주식 첨 하는데

유료 리딩 한달에 70주고 한다고 함

3월 중에 전화와서 2찬만원 날렸다고 오또케 오또케를 외침

귀찮긴 하지만 그녀가 돌싱이기도 하고 측은한 맘에

종목 봐주기로 함

대충 종목들이 거의 전부다 상투 꼭대기에 초단타나 데이로만 접근한 영역

초고수들 놀이터에 유료리딩 투척한 상황

조금이라도 대응 늦으면 반토막은 기본

고민 끝에 손절시키고

코스피가 상승장이기도 하고  수익장담은 못하고 도와주기로 함

첨에 이 아줌마 100만원 투입

3일만에 30만원 먹음

두번째 종목 투척했더니 500만원 들어가서 100만원 건짐

세번째 투척했더니 1000만원 들어가서 500건짐

그뒤로 두달간 계속 투척했는데 자꾸 금액이 커져서

마지막에는 1500정도 수익남

원래 손실 회복 시켜주는게 목적이여서 뭔가 보상을 바란 건 아님

근데 이  아줌마가 대충 3 4천 넘게 번 거 같은데 약간 민망했던지

뜬금 3만원짜리 피자쿠폰 보냄

그리고도 종목 매도하자마자 계속 줄기차게 괴롭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

단순히 종목만 알려주는거면 상관없는데

매수 분할 가격 이런거 다 알려줘야되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함

아줌마 할 줄 아는건 매수 매도밖에 모름 심지어 봉도 모름 ㅡㅡ

하여튼 주변에서 누가 도와달라하면 가급적 알려주지마라

수익내줘도 좋은 점 하나도 없고 떨어지면 맨날 연락 옴


주식을 알려줘도 기본은 된 사람을 알려줘야함

요즘도 계속 연락와서 경제 위기 올거라고 당분간 주식 안한다고 하고

꺼지라고(농담ㅜㅜㅡ내가 도망침) 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