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전환자' 그는 백인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이 필리핀인 여성인것처럼 느낀다고 말한다.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 사는 자두(Ja Du)는 아담(Adam)이라는 이름의 백인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현재 필리핀식 이름으로 개명하고 자신을 필리핀 여성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는 턱턱(Tuk Tuk)이라고 부르는, 주로 필리핀 대중교통으로 이용되는 자가용까지 운전한다.

그는 자신을 Transracial(인종전환자)라고 자칭하는, 아직 극소수지만 점점 증가하고 있는 무리들의 일부이다.

그는 필리핀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으며 필리핀 시민권이나 영주권도 없다.

※ Transracial(인종전환자)란 기존에는 부부가 자신들과 다른 인종의 아이를 입양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으나, 

지금은 태어난 인종과는 다른 인종으로 스스로를 정의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 되어가고 있다.

그는 필리핀 음식, 행사, 문화 등을 즐기며 성장했다고 말한다.

“필리핀의 음악, 음식과 함께 할 때면 제가 필리핀인이라고 확신합니다.”

“가끔 미국 TV 프로를 몇 시간씩 보지만… 필리핀 문화보다 제 흥미를 끄는 것은 없습니다.”

Transracial(인종전환자)라는 말은 레이첼 돌레잘(Rachel Dolezal)사건 이후에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돌레잘은 백인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를 흑인이라고 여긴다. 그는 심지어 워싱턴 스포캔의 NAACP(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지부장이었다.

자두는 인종전환자이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지망생이며, 성전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이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출처: USA TODAY

https://www.usatoday.com/story/news/nation-now/2017/11/13/transracial-man-born-white-says-he-feels-filipino/85804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