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라는 것은 원래 공공재다.

기술과 문화가 사회의 유산이듯이, 그 기술과 문화를 발전 시키기 위해 필요한 돈 역시 사회의 유산이다.

회사를 만들고 돈을 집중 시키는것은 보다 나은 사회, 즉 기술과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원들의 약속으로 빌린 것이지.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개인의 소유가 되고 끝나는 국가는 전형적인 후진국이다

미국의 부자들은 자신이 쌓은 부가 자기가 잘나서 부자가 된게 아닌, 사회 발전의 현상으로 돈이 집중되고 거기서 기회를 포착하여 자기가 부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즉 발전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사회의 현상이고, 돈이 집중되는 현상은 사회적 약속으로 이뤄진 것이지, 개인이 잘나서 돈을 많이 번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한테 집중된 돈을 세금을 내고 사회에 환원하는데에 망설임이 없다.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같은 부자들도 막대한 재산을 사망시 사회에 모두 환원할 것을 약속한 상태이다.

하지만 한국 부자들은 어떠한가?

사회 환원은 커녕 상속세조차 제대로 내는 놈이 없고, 부의 세습을 당연시 여긴다.

미국의 대기업들을 봐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가장 유명한 기업들임에도 이중에 오너가 세습 경영자인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반면 삼성, 현대, LG, SK, 롯데, 두산등 한국에서 가장 큰 대기업들중에 세습 경영자가 아닌 곳은 한군데도 없다.

거기다가 한국의 기업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사실상 나쁜 짓을 안한 기업이 있을까? 옛날부터 한국은 정경유착이 기본. 뒷돈을 안주고 큰 기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식으로 기업을 키워서 한국에 기업가들은 자식들에게 뭘 가르쳤겠는가? 철저하게 남을 밟고 일어서고 틈을 보이지 마라. 잘못하면 네가 잡아먹힌다. 이런식의 교육이나 했겠지. 

사회환원을 소홀히 하지 마라. 좋은 곳에 돈을 쓰라고 교육을 한 기업가가 있었다면 한국 사회가 이지경이 되지 않았을거다.

왜 미국 부자들은 인기인도 많고 리스펙트 받는데 한국 부자들은 존경을 못 받을까?

미국 부자중에서도 세금포탈이나 하고 사회환원 안하는 부자는 당연히 존경 못 받는다. 한국 부자들은 모두가 이에 해당하는데 존경 받는게 이상한거지

한국 부자는 독 중에 가장 쎈 독을 가진 독충이 누구인지 겨루는 거라면, 미국 부자는 우아하고 멋짐을 서로 뽐내는 공작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