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벤저민 그레이엄부터 이어져 오는 '가치투자'를 기본 골자로 저평가주와 가치주를 우선 장투의 핵심으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저평가된 항목은 결국 본래의 가치만큼 빛을 보는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진정한 기업의 가치는 '임기응변'과 '대응'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잔잔했던 물결이 파문을 일며 그 가치를 부각하는 계기가 된게 COVID-19이라고 본다.

인간의 생활 양식자체를 도마위에 올려놓는 강력한 난제이고 아직도 언제 종식될지 모르기 때문에 코로나에 대응은 곧 기업의 가치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확신해

자 그럼 내가 말하고 싶은 바가 뭘까? 일종의 역발상이야

예를 들면, 우량주들 그러니까 삼성이나 현대같은 대기업은 유보율과 기본적인 매출이 뒷받침이 되니까 코로나 초반에만 쇼크를 받을뿐 점차 쿠션효과를 받으면서 완충이 된단말이지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파운데이션도 미약하고 밸류에이션도 제대로 평가하기 애매해왔었지 그 이유는 분식회계나 장부를 조작해서 재무를 조작할수 있었으니까 근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러한 기준을 더 꼼꼼하고 깐깐하게 볼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어

쉽게 풀어서 말하면 2019 이전의 재무재표보다 2019 이후의 재무재표가 더 정확하고 따라서 2019년을 기준으로 매출의 증가나 유보율같은 기업의 성장과 대처를 보고 얘가 진카인지 뻥카인지 구분할수 있단 소리야

따라서 니가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장투를 하되 우량주를 적금식으로 박는게 아니라 니가 원하는 섹터에 있는 관심종목 중에서 COVID를 현명하게 넘긴 가치주들을 공략하라는 소리야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라는건 이런 말을 가리키는 거라고 생각해
다들 성투하고, 이 글은 눈팅하다가 주린이들이 장투종목 추천해 달라는 글이 많아서 참고하라고 쓴 글이야

난 주린이들 편인거 알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