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때 가게 손님도 없고 윤석열 출마한다길래 

심심해서 봤음

한 30분 지났나 존나 지루하길래

꺼버릴까..하다가 '이 사람이 대통령 될지도 모르잖아 그래 난 역사의 한 페이지를 겪고 있는거야!' 라며 후까시끼고 똥꼬에 힘빡주고 봄

근데 마지막에 굉장히 강렬한 장면이 나오는거임 한 마지막 거의 끝나갈때 쯤,, 본 사람 있을텐데

윤석열이 기자들한테 내려와서

"문자로 남겨주시면 제가 대변인 통해서 직접 연락드리겠다"

이 말한뒤 기자가 명함을 건네줌 이게 존나 대단할걸 암시하는데 문학으로 치면 복선이고 만화로 치면 존나 큰 떡밥임

그게 왜 병신아 이럴 수 있는데 

너네 대권 후보가 기자랑 직접 연락하자는 거 본적 있음? 

이명박근혜는 뭐 찾아볼수도 없고, 문재인은 뭐 따로 설명안해도 알거다 그리고 노짱도 기자들이랑 임기 내내 치고박고 싸우기만 하다가 끝났다

하루종일 이 장면이 강렬히 남아서,

양파 손질하다가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쥬지 씻다가 유레카!를 외친 것처럼 

나는 유레카를 외쳤다 그리고 가게 셔터문을 내렸다

윤석열은 대한민국 43대 검찰총장이다 

대한민국에는 최고의 정보수집 공공기관 3곳이 존재하는데, 

하나가 신의주에 사는 가계,인구,친지 이름까지 다 꿰고 있다는 국정원

둘째가 한국 최대의 방대한 정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경찰

마지막으로 그 정보수집력에 있어서 그 깊이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검찰이다

윤석열이 만약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급으로 문재인 정부의 게이트급 사건을 쥐고 있다면? 만약 이 가정을 참인 명제라고 가정한다면

그동안 이준석이 제발좀 빨리 나와라, 입당 좀 해라 했는데도 느긋하게 기다린 점과

문재인이 최재형한테는 으르렁 대는데 윤석열에게는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는 점

윤석열이 오늘 쉰네 마냥 기자들이랑 기고만장하게 질문답한 점

어떤 대권후보도 기자들과 명함을 주고 받고 연락하며 지내자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윤석열이 먼저 기자들에게 다가가서 연락하자는 스탠스를 취한 점

이게 퍼즐 조각 마냥 하나로 맞춰지게 된다

부랄 떨린다...ㅅㅂ

"윤석열은 문재인의 큰 약점을 쥐고 있고, 문재인 게이트급으로 폭발시킬만한 카드를 쥐고 있다"

두고보롸 윤석열 올해 안으로 분명히 터트린다 

야이 시발새끼야!

오늘 윤석열이 기자들한테 말 한마디 한거로부터 지금까지의 말과 행동을 에드거앨런포 빙의해가지고 추리한 거 아니냐?

어 그래 맞는데 

내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내가 100프로 맞음 ㅗ

왜냐고?

내 불길한 예감은 내 증권 계좌가 박살나기 전 빼고는 언제나 맞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