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366&aid=0000740595
2021-06-30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29일(현지 시각)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등 새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2회차 백신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난 실험 참가자 8명으로부터 혈청을 추출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자사 개발 백신이 실험한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생성했다”며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침입하지 못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맞서 생성한 중화항체 수는 기존 코로나19에 비해 2.1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는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견된 에타 변이에 대해선 4.2배, 앙골라에서 처음 발견된 A.VOI.V2 변이에 대해선 8배 감소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는 “중화항체 수가 줄기는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엔 충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모더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6% 이상 급등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러나 이번 결과가 임상시험이 아닌 실험실 환경에서 나온 만큼, 백신의 실제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의 절반이 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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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 보다 더 앞서 진화를 거치는 것 같냐?
변이 속도가 정말 엄청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