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맵다 매워 악플 남기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고
욕설은 삭제한다 욕설없이 비난하시길;;

내가 처음 주갤온게 올해3월인가 그럴거임
티비에서 주식 코인거리니까 궁금했었다

악플다는 형들은 인터넷에서 거짓가면 안쓰고
정의의 사도처럼 진실만 쓰겠지만 나는
개찌질이라 현실캐 버리고 허세부리면서
인터넷 가상인생 살았다

나 혼자 주식고수 되기도 하고 혼자 망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돈 잘버는 사람들 삶 대리만족
하고 살았었음 그 부분을 사과하는거다

그때만해도 나라에서 90가까이 받아서 생활고
겪을일도 없었다 그럭저럭 살았었다

5월달에 공공주택이전문제로 재조사 들어오고
부정수급 일제조사기간 겹치면서 주거지원이 끊김
따로 더 안주고 공공주택으로 전환한다더라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방세 밀리고 어버버버하다
6월되니 답이 없더라 그때 살아있다 라는 아이디로
스토리텔링해서 구걸한 적 있다

벌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묵묵히
악플 받아왔었다 딱히 변명 한적도 없었다
당사자분께 돌려드리고 주갤 떠나려고
했는데 내가 뭐라고 용서 해주시더라 가끔
와서 안부 남기라 하셔서 욕 먹고 있어도
꾸역꾸역 안부글 쓰는거다

악플러 땜에 쓰는거 아니니까 악플 달던가 말던가
신경 끊기로 했다 심하면 삭제하면 그만이지

근데 나한테만 욕해라 엄한사람들 잡아다가
욕하지 말고 내가 공인인냥 사상검증하고 욕하던데
관심받으면 악플도 있는거지 싶어 별 말 안했다
근데 나한테만 그래라 남들한테 그러지마 못나보인다

아무튼 그러고나서 또 컨셉잡고
주식 고수놀이하는데 현실은 시궁창이였어

거짓으로 구걸했다는 죄책감과 허세놀이의 추억
노숙자로 내몰리게 될거라는 불안감이
합쳐줘서 코인망해노숙자란 아이디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잘 사는 삶이 있으면 이런 삶도 있다고
일상공유 시작했다 대도록이면 거짓없이
일상공유했다 물론 MSG 치기도 했지만
거짓글은 안썻다

후원 많이 받았고 그 덕에 고시텔에서
잘 지내고 있다
오늘도 댓글보니 할 말이 없더라 공용물품 쓰면
방역지침 위반이다 지침 어기고 쫓겨나야
속 시원하겠냐 쫓겨나면 책임져줄건 아니잖음

난 쫒겨나기 싫다 그러지 좀 마라

그리고 구걸글 인정한다 솔직히 개인물품 없어서
삶이 고달픈 상태다 도움 필요할때 오라고해서
왔다 비빌곳이 여기 밖에 없는걸 어떻하냐

나도 이런 내가 싫다 나 살자고 눈쌀 찌푸리게
하는거라 글 쓸때마다 주저하면서 쓴다

그래도 인증은 하고 가야지 싶어 글 쓴다
퇴근길에 치킨집 찾아가서 테이크아웃 할인 받고
나오는길이다 글쓰다가 치킨 다 식었음ㅠㅠ

인증하라해서 남겨요 치킨 잘먹겠습니다ㅠㅠ
속 안 좋아서 잠을 설쳤더니 피곤하네요

들어가면 씻고 잘거라 감사 댓글까진 못남겨요
댓글 쓰려면 5분 뛰어 나가야함 ㅋㅋ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