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험 갱신하라는 마케팅이 넘 많아서 거르고 있었는데

한 여리여리한 여자 상담사가 내 새로운 담당자라면서 방문상담 요청하길래

목소리에 끌려서 만남

솔직히 전화끊고 자지가 잠깐 5분동안 뇌를 통제한 상황이라 현타 쎄게 왔고

막상 스벅에서 만날땐 딱 설계사 보듯이 대함.

자료 대충보고 갱신에 부정적으로 대답하니 좀 당황하더니 설계사년도 침착하게 플랜B로 암보험 특별가입 조건 제시하더라

내가 30대인데 내 나이때 가입하면 존나 싸긴하더라 (조금 넘어감)

암튼 툭툭 튕겼지만 그래도 아줌마가 아닌 내 또래 처녀가 살랑살랑 침착하게 상담해주는거 보니 자지가 뇌 통제실을 또..

망상이 아닌게 방문필요없이 요즘은 보험 문자,메일로 자료받아서 전화설명하고 계약진행은 모바일 비대면으로 싹다 가능.

정작 계약진행은 비대면으로 모바일로 전자계약했음;

설계사가 실물 증권 줘야한다고 금요일 저녁시간에 시간 되냐고 만나자해서 또 만났고 (굳이 안만나도 됨 우편으로 수령해도 되고)

저번에 또 보험핑계로 3번째 만나는중.  

요번에 만나면 4번째인데 슬슬 말도 좀 편해지고 더이상 서로 보험상담할 얘기도 다 떨어짐. (암보험은 가입안할려고)

솔직히 보험 얘기는 이제 할것도 없는데 곧 금욜 4번째 만남은 진도 빼야하는 각이냐?

처음 만날때 설계사년도 날 첨보더니 좀 놀란 눈치고 나도 경험상 이건 이성으로써 괜찮은 반응이란거 대충 눈치 깜.

항상 약속잡기전에 서로 안부,일정 물으며 통화 수차례하면서  나보고 목소리가 듣기 좋다나,  나도 듣기 좋으라고 전화할때마다 칭찬 보빨해줌.   

계약은 이미 다 끝났는데 실물 증권핑계로 보고 뭐 또 안내할게 있어서 또 보고 하고 있는데 

설계사애들 보험 하나 해주면 쉽게 대주냐?  아님 원래 좀 잘 대주는 애들이 설계사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