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골 4가구가 전부인 곳에서 태어나서
그때 유행하던 도리찍고땡을
4가구와 아랫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했다고 함
그때 아버지가 그나마 있던 작은 밭을 잃음
그 일로 산골에서 초등하교 졸업하고
성남으로 이사 왔으나
어머니가 손 잡고 간 곳은 중학교가 아니라 공장이었음
극 빈민가여서 중학교 갈 형편이 안됐음
근데 그때 한국은 고도 성장시기여서
그런 학생은 한 학교에 1-2명일 정도로 없었으나
이재명은 학교도 못 감
어머니는 공주 화장실 청소하고 관리하는 일을 함
고무 공장에서 새벽 2시까지 일함
저녁으로 생라면을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함
그때 팔이 벨트에 감김
야구 글러브 공장 프레스에 팔이 찍혀서 장애 얻음
시계 페인트 칠하는 일하다가 후각이 60% 상실됨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으나
사춘기가 오면서 작업복을 입고 공장을 가는데
여중생들이 교복을 입고 반대 방향으로 가는걸 보면서 깨달음
난 뭐지? 하고 나도 공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중학교 검정고시로 합격함
그런데 공장에서 반장이라는 사람이
출근할때 때리고 심심하면 때리고
퇴근할때 때리고 싸움 붙여서 아이스크림 내기 하는걸 보면서
저 사람은 뭔데 저 자리에 있지 하고 알아보니 고졸이었음
그래서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합격함
그래도 혼자서 공부는 계속함
이유는 어릴때 점밭이가 이재명이 나중에 대성할거라고 해서
그걸 신념이자 희망으로 삼은것 같음 
이재명은 점밭이가 자연이라고 생각했으나
알고보니 점쟁이의 사투리였다는걸 나중에 알았다고 함
그러다 1980년 전두환이 쿠데타로 대통령이 되고
본고사 폐지와 과외 금지를 하고
오로지 학력고사로만 대학에 들어가게 함
65만명 중에 1500등까지는
등록금 면제에 월 장학금 20만원을 주는 제도가 생김
월금 6만원을 받던 이재명은 이거라고 생각하고 공장 다지면서 도전함
처음 시험에 40만등 나옴
하지만 점밭이의 말을 믿고 포기하지 않음
그러다 공장 그만두고 혼자 공부 시작해서 결국 1000등대로 올라감
커트라인 제일 높은 곳이 법대여서 법대 들어감
의대는 돈을 더 내라고 해서 안 감
근데 그때 선배들이 사법고시 얘기를 해서
저런게 있구나 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함
사시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서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강연에서
변호사는 굶지 않는다 라는 말에 자신감을 얻고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올것 같은 검사를 안 가고
변호사를 개업하기로 함
그때 조영래 인권 변호사를 만나서 대출 도움을 받음

이재명은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가 보지도 못했고 오로지 공장만 다님...
그래서 이재명은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 없고
공장 동창 모임을 아직도 유지한다고 함

여기까지 온 게 경이로울 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