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치는 애들 중에 많이 본 케이스인데...

급등하는 주식보면 일단 샀다가 횡보하거나 너무 올랐다 싶으면 바로 팔아버림.

이걸 제법 짭짤한 수입을 처음에 봄. 그러다가 한 5-10분 뒤를 보는데 횡보하는게 풀리거나

상승세가 꺽이지 않아서 계속 올라감. 처음에는 난 이미 이익을 봤으니까 괜찮음.

근데 막 내가 5.5에 사서 6.5쯤에 판게 7.5쯤까지 올라갔다면 흔들리기 시작함. 

그래도 그 날은 7.5쯤에서 왔다갔다해서 버팀.

다음 날 7.5인게 7.0까지 떨어지고 오전장 내내 횡보하면서 안심함.

근데 오후장 되니까 애가 막 8.0까지 오르고 계속 상승추세임. 잠깐 조정받고 이건 오르는거다고

생각하면서 삼. 마음 한편으로는 이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하는데 주갤 같은데 글 싸면서 

'야 xx 주식은 오를 수 밖에 없다.' 'xx주식 차트 이쁘네' 'xx는 이제 국민기업임' 같은거 보면서 

내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자기합리화를 함. 그러다가 장 끝날 때 8.8까지 올라서 흐뭇하게

내일 9.0쯤되면 팔아야지 하면서 잠에 듬.

그 다음 날 시작과 함께 떡락을 쳐서 7.8까지 떨어짐. 근데 어제도 오전장은 좀 떨어지고 횡보했으니

오후장되면 이거 다시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학습되어서 주갤보면서 마음 다잡고는 기다림. 근데

오후장이 되고도 횡보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6.5까지 떨어지면서 장이 끝남. 이제 본인 스스로

물렸다는걸 판단하게 됨. 근데 잃은 돈이 커서 존버를 택하게 됨. 그 이후로 구조대가 와서

7.7~7.8까지도 구조대가 오지만 자기가 들어간 돈이 8.0이라 손실볼 수 없다면서 구조대 손을

발로 차버리고 거의 2-3년째 존버하다가 그 때 되어서야 못 버티고 손절함. 

실질적으로 해당 종목 주가는 3일만에 5.5 → 6.5로 크게 증가했지만 이렇게 단타치는 놈은 돈 꼴아박고

물렸다고 함. 제일 많이 본 케이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