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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中시노백 접종자 통계서 제외…'물백신' 논란 커질듯

"델타 변이에 효과 있다는 자료 받지 못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축구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들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 접종자 통계에서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은 이들을 제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7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접종받은 사람들만 통계에 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의 공식 접종 프로그램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이 포함된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백 백신의 경우 나라에서 운영하는 백신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직 시노백으로부터 중요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게 싱가포르 측 설명이다.

싱가포르에서 시노백 백신을 맞은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민간 의료기관에 제공된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 해당한다.

싱가포르 인구 589만명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한 이들의 비율은 370만명으로 전체의 약 65%다. 시노백 백신을 맞은 이들의 숫자는 3일 기준 1만7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보건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은 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충분한 자료를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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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은 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충분한 자료를 내지 않았다

여러 동남아 국가들에서 가격이 싸다고 중국산 백신 많이 접종했는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