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고졸에 물려받을거 하나 없는 개흙수저

재작년에 카드론 500만원으로 한달에 30만원만 벌어보자고 주식시작
그때 당시 기대출 3천만원에 마지막 카드론 5백 땡겨서 주식에 박음

월급받으면 매월 대출 갚고 생활비 80만원하면 끝이었음
재작년 코오롱생명과학 이슈터지고 에이치엘비도 이슈터져서 2만원대까지 개떡락 
에이치엘비 2만6천원에 현금이랑 신용 풀매수 박았음
절대 안팔고 주가 올라서 담보비율 오를때마다 에이치엘비,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용매수로 불타기 시전
몇달 지나고 나니 계좌가 6천만원이 되어있더라 
기세를 몰아 메지온 풀매수 박았다가 천백만원 손절하고 실력이 아니라 초심자의 행운이라 생각하고 
대출 다 갚고 친구들한테 술사고 엄마랑 여친한테 루이비통 가방 하나씩 사주니 천만원 남더라
진짜 매일같이 대출잔고 들여다보면서 빚만 다갚으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대출 다갚고나니 몸에 있는 암덩어리 제거한 기분이었음
운좋게 주식해서 돈벌고 새 인생 얻었다 생각하고 본업하면서 열심히 살다가 
작년 1월부터 주식 다시 시작.. 코로나 터져서 본업도 접고 올해부턴 아예 전업투자중
크게 벌고 크게 잃는식으로 주식투자하다가 올해부턴 승률 높이는 식으로 매매법 바꾸니 안정적이네
아버지 재작년 암판정 받으셔서 병원비에 집안 생활비로 매달 나가니 돈이 안모이는게 단점

내 집도 내 차도 없지만 아버지 병원비 집 생활비 걱정없이 용돈도 챙겨드리고 
여친 갖고 싶은 선물도 사주고 친구들 만나면 술한잔 내가 살 수 있단거에 행복함

현재 4천만원으로 신용 섞어가면서 주식중
매달 생활비에 대해서 압박감도 있지만
전업투자로 돈벌수있으면 직업으로써는 최고인듯
나같이 못배운놈도 주식으로 먹고사니 기본만 지키면서 눈치빠르게 매매하면 벌어갈수있는 시장이라 생각함
그냥 소주한잔 먹고 센치해져서 글 써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