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식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주린인데 게임쪽은 무척 좋아하고 오랬동안 여러 게임을 많이 봐왔음.

그런면에서 카카오게임즈란 회사의 가치에 대해 썰을 풀어보고자 해.

그동안 모바일에서 여러 게임들이 흥하고 인기도 제법 가고 했던 게임들은 꽤 있어.

하지만 '매출' 부분에서 만큼은 리니지를 이렇게 오랫동안 누른 게임은 단 한개도 없지. 

솔직히 좀 놀라울 정도야.

만약 오딘이 이 기세가 딱 1년만 이어진다고 하면 못해도 작년 NC가 리니지M에서 벌어들인 매출 8천억 만큼은 오딘이 번다는 소리임.

이게 가능한게 리니지와 오딘은 유저층 성향이 비슷해. 오딘이 좀 더 라이트 하지만, 상위권 유저들의 경우 돈 많고 잘 쓰는 아조씨들이란 소리지.

물론 그 돈이 고스란히 퍼블리셔인 카카오 게임즈에 가진 않겠지만 분위기 보아하니 이정도 대박이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M&A 할거같기도 하고.

특히 주목할 건 NC랑은 다르게 카카오게임즈는 어디까지나 '퍼블리셔'란 소리야.

NC의 매출 80% 이상은 리니지M / 리니지2M 에서 나오고 그 외 PC리니지 및 다른 게임들이 나머지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쏠림이 꽤 심한편이지. NC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내부적으로 여러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지금까진 그리 잘 풀리진 않았어.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한건 아니지만, 

2018년 즈음 부터 라이온하트란 스타트업 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오딘이란 걸출한 작품을 퍼블리싱 하기 시작했어.

스타트업을 투자해서 매출 1위까지 끌어올린 이 실적은 퍼블리셔로서 매우 고무적인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봐.

특히 유저층이 겹칠수 밖에 없는 리니지 위주의 게임만 잘나가는 NC랑 다르게,

유저층이 서로 다른 여러가지 게임들을 잘 퍼블리싱 해오고 있는거 보면 확장성이 꽤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어.

당장 하반기에 한국런칭하는 우마무스메만 해도 일본 모바일 덕후게임 시장을 모조리 평정한 작품이라 알음알음 기대를 거는 사람도 많이 있지.

물론 오딘이란 게임 자체도 잡음이 없는건 아니긴 한데, 대부분 런칭하면서 게임들은 다 이슈들이 터지고 이정도의 잡음은 큰 문제는 안될거라 봐.

한동안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게이머로서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셔로의 능력은 매우 우수하다는 판단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