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sia.nikkei.com/Business/Technology/Daikin-develops-refrigerant-for-EVs-it-says-lifts-range-by-50
2021-7-7

일본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인 다이킨 공업이 50%까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게 해주는 전기차용 냉매를 개발했다. 양산 준비를 거쳐 2025년 내로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에어컨은 자동차 내부의 온도를 올리고 내리는 데 냉매를 사용한다. 다이킨이 개발한 새로운 냉매는 끓는점(액체가 기화하기 시작하는 온도)이 섭씨 영하 40도 정도로 기존 제품보다 10∼15도 낮다. 이것은 압축에 필요한 전력을 줄여준다.

다이킨은 일본 도심 지역 주행을 기준으로 에어컨 가동 시 주행거리 200킬로미터의 전기차에 새 냉매를 장착하면 100킬로미터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전기차 에어컨에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냉매는 미국 허니웰과 케무어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차량당 270달러의 비용이 든다.

다이킨은 시장 가격을 보면서 새로운 냉매의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100킬로미터 더 늘리기 위해서 배터리를 더 탑재하면 수천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가격의 두 배라도 새로운 냉매 채택이 이득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다이킨이 개발한 새로운 냉매는 미국 산업 단체인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에서 다양한 운영조건에 따른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다이킨은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에어컨 제조업체이자 냉매 생산에서 선도적인 업체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니다. 다이킨은 자동차용 에어컨 공급망이 전기차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시장조사회사 IHS마킷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은 연간 1,184만대로 2020년보다 5.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다이킨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냉매의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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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전기차 산업을 신경 안 쓰는 줄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