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sia.nikkei.com/Spotlight/Coronavirus/COVID-vaccines/TSMC-says-it-is-in-the-process-of-signing-a-deal-for-BioNTech-COVID-19-vaccines
2021-07-11

TSMC는 바이오엔텍과 화이자 백신 도입을 위한 계약 체결 단계에 있다고 발표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독일 바이오엔텍과 화이자 백신 도입을 위한 계약 체결 단계에 있다고 일요일에 발표했다. 대만 정부와 바이오엔텍과의 협상은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서 실패했다.

대만 정부는 백신 구매를 위해서 직접 바이오엔텍과 여러 달 노력해왔다. 하지만 대만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가 압력을 행사해서 올해 초에 거의 성사된 계약을 파기시켰다고 대만 정부는 비판했다. 중국 정부는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다는 여론의 압력에 직면한 대만 정부는 지난달에 대만 폭스콘의 설립자인 궈타이밍과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가 정부를 대신해서 도입 계약을 체결하도록 허용했다. 백신은 대만 정부에 보내져 국민들에게 접종될 것이다.

TSMC는 이메일을 통해 "백신을 들여오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절차가 완료되면 발표하겠다"고 간단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논평을 요청하자 바이오엔텍과 '상하이 복성제약'은 답변을 피했다.

폭스콘 대변인은 추가 소식이 나오면 외부에 공식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자세한 이야기는 없었다.

대만 행정원장 쑤전창은 일요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도입을 위한 계약 체결 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행정원장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모두에게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계약 체결 단계가 아직 100% 완료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계약 체결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지만,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소식통은 이어서 계약 완료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중국 정부라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중국 정부가 설정한 추가적인 "장애물"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대만 관련 사무국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업무 시간이 아니라면서 논평 요청에 대해서 전화 답변을 피했다.

상하이 복성제약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에 화이자 백신을 판매하는 계약을 예전에 바이오엔텍과 체결한 바 있다. 저번에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에 궈타이밍과 TSMC가 바이오엔텍이 아닌 상하이 복성제약의 자회사와 초기 계약에 대해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궈타이밍과 TSMC는 각각 500만 회 접종 물량, 합쳐서 1,000만 회분을 요구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 도입은 대만 언론에서 주요 문제로 크게 다뤄졌다. 대만 불교단체 '쓰치' 재단도 궈타이밍과 TSMC처럼 화이자 백신 도입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

중국 정부는 대만이 백신을 원한다면 상하이 복성제약이 내 거는 조건을 따르고 상하이 복성제약이 공급해주는 것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서 말했다.

독일 정부는 대만 측과 바이오엔텍의 계약 체결을 직접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로부터 수백만 개의 백신을 주문했으며, 미국과 일본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만에 거의 500만 회 접종 분량을 기증했다.

대만의 비교적 소규모 국내 코로나 발생은 현재 대부분 통제되고 있지만, 대만의 2,350만 인구 중 약 10분의 1만이 최소 한 번 이상의 백신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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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의 화이자 백신 도입을 막는 이유가 뭐라고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