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규제 위반한 원자재 트레이더에 십자포화 경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규제당국이 규제를 위반한 원자재 트레이더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주재하는 정기 회의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성명을 통해 "감사 결과 원자재 재판매나 탈세 등 규칙 및 법률을 위반했다는 단서를 찾았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시장 질서와 공정경쟁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조세 기반을 해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행동을 위반한 자는 어떤 기관이나 위치에 있는지 상관하지 않고 안팎으로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MP는 국무원이 정확히 어떤 원자재를 조사했는지 등 이번 단속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다소 부족하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원자재 사재기 및 투기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던 지난 5월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소비 둔화, 부채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중국 당국이 구조적 역풍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대학교 광화매니지먼트스쿨의탕 야오 부교수는 "원자재 가격의 영향은 향후 몇 개월간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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