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타이 마사지 샾이 하나 생겼는데 볼때마다 가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방문해봤다.

인터넷에서 유흥 중독자들의 말로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대마초로 마약을 입문 하듯 나도 유흥에 중독 되는게 아닌가 걱정됐지만 유혹을 이기지는 못했다.

샤워를 하고 룸에 가서 엎드려 있으니 타이 여자가 와서 마사지를 시작하더라. 목이 좀 뻐근했는데 마사지 받으니 생각보다 시원하고 좋았다. 그렇게 30분정도 받고 뒤돌아서 다시 마사지를 받는데 사타구니 쪽을 존나 주무르더라.

처음 보는 여자가 거기를 살짝 살짝 스치면서 내 사타구니를 주무르니까 상당히 꼴릿하긴 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똘똘이를 세우지 않으려 노력했다. 명상 호흡법을 이용 하니 어느정도 진정이 되긴 하더라. 유흥에 발 담그고 싶지 나의 마지막 발악이었다. 근데 그게 전부 더라

이 이후로 특별한 제스처는 없었고 그냥 여기 저기 마사지 하다가 한시간을 채우고 끝났다 ㅋㅋ

그 흔한 건마 표시도 없고, 심지어 출장까지 하는 곳이 건전이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지만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살짝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마사지는 생각 외로 시원했고 다음에 다시 올 의향도 있다.

이 악물고 똘똘이를 세우지 않아서 서비스 제의가 안들어온건지 뭔지는 모르겠다. 중간 중간 지 허벅지 안쪽으로 내 손도 올리고 하길래 빼박이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아무튼 3만원에 이 정도 마사지면 종종 받으러 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