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sia.nikkei.com/Business/Education/Illinois-public-schools-to-teach-Asian-American-history
2021-07-18

일리노이주, 미국 최초로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교육 의무화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공립학교 교육을 시행하는 미국 최초의 주


일리노이주는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를 가르치도록 의무화하는 미국 최초의 주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 대유행 와중에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부터 시작된다.

공립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를 가르치도록 의무화한 새로운 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7월 9일, 이 법안에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서명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준점을 세우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서 차별 행위와 잘못된 생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공립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의 시민권 증진 활동과 그들의 미국 사회, 경제, 문화, 정치 참여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또한 일리노이주 외에 다른 중서부 지역에서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관한 역사도 자세히 배우게 된다.

일리노이주 정부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다수의 증오 범죄가 일어남에 따라 새로운 법안 도입을 요구받았다. 3월에는 조지아주 마사지 업소에서 6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포함하여 8명이 살인을 당했다.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를 종종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러셀 정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교수는 지난 1년여간 누적되어온 분노와 공포, 인종적 편견이 코로나 봉쇄조치 해제로 사람들의 외출이 증가하자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외부로 빠르게 분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여전히 도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뉴욕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4일까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는 1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늘었다. 뉴욕의 아시아인들 다수는 영어가 능통하지 않기 때문에 뉴욕 경찰국이 신고를 받아서 확인된 숫자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5월 말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등 소수민족에 대한 증오 범죄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하는 법률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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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미국의 차이나타운이 불황을 겪고 있고
중국에 우호적이던 미국인들의 태도가 차갑게 변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