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쪽에 미분양 났던걸 이야기하면 그건 미분양 날만한 지역이다.

파동이 어디 있냐면...

저 동네임. 

저 동네는 대구 사는 사람도 가창쪽 간다고 차타고 지나치면서 좀 아는 정도지

그거 아니면 애초에 갈 일이 없는 곳임.

차라리 우측으로 지산/범물쪽으로 넘어가면 요샌 모르겠다만

예전에는 한 때 지산동에 학원가가 몰려있고 지산중/지산고가 나름 수성구 내에서도 입지적 학교라서 괜찮았던거라도 있지만

여긴 좀...

그래서 이것만으로 대구 수성구 죶되었다 싶다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다만 최근 나온 기사인 이거 보면 꽤 문제가 될거라고는 생각함.

이번에 미분양 되었다고 말하는 더샵 수성오클레어라는 지역은 저쪽에 건설된다고 함.

저 동네 자체는 위로 좀 올라간다고 쳤을 때 상당히 괜찮은 곳인데 약간 쇼크받음.

대로변에서 우측으로 가면 범어동이랑 황금동쪽이고

좌측으로 꺽으면 대백프라자 나오면서 예고있는 명덕쪽 나오는데 시내 최중심가인 동성로쪽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임.

밑으로 내려가도 우측으로 가면 들안길 나와서 외식하기도 괜찮아.

물론 지하철과의 거리가 너무 떨어진 점, 어디랑도 이어지긴 하지만 차 안타면 다 가기 애매한 위치라는 점,

미분양이 51제곱미터인 너무 좁은 곳인 점, 세대수가 너무 적은 점 등의 문제가 있지만 수성구에 보통 

다른 동네 사람들이 애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중/고등학생쯤되면 빌라쪽으로라도 이사오는걸 생각하면 약간 충격이였음.

여튼 대구 사람이면 알겠지만 대구가 진짜 공사판이 된게 느껴질거임.

대구라고 하기도 민망한 현풍쪽 같은데 빼면 

조금 조금 300~500세대 내외쯤 나오다가 몇년에 1번씩 1000세대 한번 크게 터지는 정도였던 곳이였음.

근데 요즘은 수성구는 물론이고 남구, 동구, 북구, 서구, 달서구 등등 온갖 곳에서 재건축한다면서 다 공사판임.

심지어 대구에 사는 사람이면 저 동네는 사람 살 곳이 아니다 싶은 곳에도 아파트 단지가 들어온다는거 보고 쇼크받음.

대표적으로 섬유공단 근처에 기차역 생긴다니까 거기에 아파트 단지 짓겠다는 애들.

그 동네 오폐수처리장도 있어서 냄새나고 섬유쪽 공장이 아직 많아서 수질/토양/대기 다 상태 좋지 않은 곳인데 거기다가

저런걸 하나 싶어서 미친건가 싶었음.

여튼 어느정도 적정한 평형에 지하철과 연결도 잘 되어있고 기타 인프라가 훌륭하며

뭔가 독특한 메리트가 있고 대형단지면 그럭저럭 괜찮다고 보지만 아닌 곳은 슬슬 미분양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함.

여튼 혹시 대구 사는거면 지금 집을 사기보다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사는게 좋다고 생각함. 실거주 목적으로

산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자주 보임. 또 어차피 금리인상

같은 영끌 했는 사람에게 악재가 될만한 요소도 초읽기 상태라고

연일보도 되고 있으니 좀 더 지켜보고 사자. 애초에 지금 대구 집값은

구축까지 드럽게 오르긴 했는데 거래가 안되는 실정이라 걍 명목상의

가격이나 다름없음. 나도 앞산쪽에 사는데 3.5~4억쯤 하던 아파트가

지금 6~7억된건 좀 에바다 싶어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