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살이구요. 작년부터 조그만 사업체를 시작했는데

이제 1년 거의 다 되어가네요.

저는 돈놓고 돈먹는 류의 것을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뭐 말하자면 도박스러운 것들이죠

리스크를 떠않고 더 큰 결과를 바라는 일체의 행위들...

그래서 학교다닐때는 스포츠베팅으로 수천 수백 여러번 돈 날리고

부모님이 해결해 주신적이 2~3번은 되는듯 합니다.

그렇게 해결해 주시다보니 간땡이만 커져서 다음에 다시 도박병 도질때는

돈 끌어오는 액수가 더 늘더라구요..

각설하고 아무튼 작년부터 사업체 시작하기 전까지 그렇게 부모님이 갚아주신

금액이 총 2억정도인듯 합니다. 그리고 사업체를 시작할때 개업비용으로 2억정도 

부모님이 빌려주셨구요... 사업체는 1년 거의 다 되어가는데 다행히 매출 1억정도 나오고

거의 저 혼자 1인으로 하는 사업장, 카드매출이 높지 않아서 세금 많이 안냅니다. 그 부분은 정말 다행인데

제가 올해 초 사업시작한지 3~4달 되던 때에... 처음으로 바이낸스 선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100만원을 넣어서 x50롱을 걸었는데 어떻게 그 들어가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운이 좋아서 Filecoin 37~42달러 하던 때 조정나오는 그 하방 꼭지에서

x50롱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교차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냥 무지성으로 이득인 부분

전부 뭐 그냥 아무 코인이나 선물로 또 교차로 불타기로 샀었죠... 그때가 상승장이라서

뭐 아무코인이나 사도 그냥 오르는 거였는데 제가 잘하는줄 알고

그렇게 교차로 이득분이 생길때마다 여러 코인에 x10 x20 x30 롱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이 지나니까 2천만원 3천만원 최대 4천만원까지 잔고가 늘어나드라구요

거기서 익절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그 이후에 또 조정한번 왔을때 이더롱 교차로 잡아놓은게

전부 다 끌어내려서 모든 교차를 다 청산시키고 그렇게 환상이 끝났습니다.

예 차라리 거기서 그 환상만 느끼고 안했으면 됬는데. 이제 그때부터 눈이 돌아간거죠

아 이거면 내 여태 뻘짓한거 전부 다 갚을 수 있겠다. 싶어서

제가 아는 아주 친한 지인들에게 돈을 끌어왔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들이고

또 제 사업체가 비교적 잘 되어가는걸 알고있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도 번듯한 직장 가지고있는 애들이라 다 빌려놓고 보니

총 3억정도를 끌어왔고 다른 금융기관 전부 있는대로 다 끌어서 1억정도를 끌어왔습니다...

그걸로 갈라노드 10개 사고(7천만원어치 그당시), NFT 사고, 코인리스트 ico된거 4개 (캐스퍼, 코발란트, 베가, 클로버) 락걸린거

말고는 전부다 바이낸스에서 선물하다가 다 날렸습니다...

정신차려놓고보니 총 빚이 8억이 되어있더라구요??

여기서 자살하기엔 제가 살아온 인생이 너무 아깝고, 정말 산술적으로 계산했을때

지금 제 사업장의 매출이 지금여기서 더 상승하지 않더라도 일단 부모님 빚을 제외한

지인빚 + 금융기관 빚은 5~8년이면 갚을수 있긴 하더라구요. 매출이 저는 상승하리라고

보니까 상승하면 더 빨라지는거고... 그래서 차마 자살은 못하겠고

갈라노드랑 ico 된것들 일단 다 꼻은걸로 생각은 하겠지만 미래에 어찌될지 모르는 희망을 가지고

일단 살아가보렵니다. 지인들에게 원래 갚기로한 기한은 지키지 못하겠지만

꼭 다 갚을 생각이구요. 돈떼먹고 도망가거나 자살해서 다른세계로 도망가지 않을겁니다.

뭐 모르는사람들한테 개헛소리 하고있는거 저 아는데

이렇게 돈 잃어보니까 이렇게라도 어디다 써야지 미치겠어서 미치겠네요.

사업장 나와서 돈을 벌어도 뭐 아무 감흥이 없고

그렇긴 하지만. 제가 선택한일 누굴 탓하겠습니까.

형님들은 선물로 돈 잘버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수억을 꼴아박아서

깨달았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신 형들 있다면 감사하고.

안읽고 내리신 분들도 좋은일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저 안죽을거에요. 꼭 살아서 다 갚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