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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안 먹힌다" 세계경제 델타 쇼크

ㅋㅋ(220.71) 2021.07.20 17:44:35
조회 280 추천 0 댓글 1

"백신이 안 먹힌다"..세계경제 델타 쇼크

영국 입원환자 60%가 백신 2회 접종
美 하루평균 2.6만명 확진..베트남 등 동남아도 비상
주가·유가 급락, 환율·금리 급등..팬데믹 시즌2 우려

英 ‘백신 반대’ 시위 영국 런던 의회광장에서 19일(현지시간) 백신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유럽에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만 명을 넘겼지만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英 ‘백신 반대’ 시위 영국 런던 의회광장에서 19일(현지시간) 백신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유럽에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만 명을 넘겼지만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에 더블딥(경기 일시 회복 후 재침체)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정점을 찍은 각국 경제가 다시 고꾸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미국의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6000여 명으로, 1개월 전(1만1000명)의 2.4배로 급증했다. 지난달 1% 밑으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은 캘리포니아 등 상당수 주에서 4%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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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하는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6개월 만에 다시 5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선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6명이 백신 2회 접종자로 집계돼 백신 무용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주요국은 속속 재봉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영국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지난 5월 경보 완화 조치를 취한 지 두 달 만이다. 네덜란드는 재택근무 권고를 철회한 지 1주일 만에 다시 도입하기로 했고, 이탈리아는 극장 체육관 등의 출입을 아예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여온 주요국 경기는 급랭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달 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 경제는 2분기에 9.1%로 최고점을 찍은 뒤 크게 둔화해 4분기엔 3.3%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7.9%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던 중국의 성장률은 3분기 6%대, 4분기엔 5%대로 더 낮아질 것이란 게 노무라 등 다수 기관의 예측이다. 투자자문사인 커먼웰스파이낸셜의 피터 에셀레 부사장은 “부양책으로 겨우 생명줄을 이어오던 경제가 델타 변이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물가가 뛴 상태에서 경기가 악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더 부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는 2%대 하락했고 국제 유가는 장중 8% 넘게 폭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올 2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연 1.1%대로 밀렸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델타…기업 포스트코로나 전략에 '먹구름'
美, 英확진자 급증하자 여행경보 '최고 수준'으로 상향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확산하고 있다.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99%에 이르는 영국에선 입원 환자 상당수가 백신 접종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에서도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제활동을 위한 면역 장벽을 쌓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델타 변이 공격에 휘청거리면서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국으로 확산하는 델타 변이

20일 영국 의학저널(BMJ)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기초재생산지수가 최대 6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런 예방 조치를 하지 않으면 확진자 한 명이 6명에게 전파한다는 의미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초재생산지수는 3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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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는 영국의 방역망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영국에선 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6명이 백신을 두 번 맞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패트릭 발란스 영국 정부 최고과학자문관은 “백신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감염이 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하루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백신이 만능은 아니란 취지다. 영국 내 델타 변이 비율은 99.1%에 이른다.

영국 내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자 미국은 다시 빗장을 걸어 잠갔다. 미국 국무부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레드)로 상향 조정했다. 적어도 오는 8월까지 영국으로의 여행 제한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에서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증가한 주는 48곳에 이른다. 최근 1주일간 하루평균 신규 환자는 3만2278명으로 1주 전보다 1.66배로 증가했다.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3만 명대까지 올라선 것은 5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이다.

독일에선 4차 확산이 시작됐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19일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6명, 사망자는 1명이다.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은 67.4%로 지배종으로 올라선 지 한 달이 지났다. 지금 같은 확산세가 이어지면 10월께 입원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 복귀 계획 연기한 애플

델타 변이 확산세에 업무 복귀를 계획했던 기업들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9월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려던 애플은 계획을 최소 한 달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복귀 일정을 연기한 첫 사례다.

JP모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 경영진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뉴욕 등 대도시 근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에 나섰다. 오데온 캐피털그룹의 은행전문 애널리스트인 딕 보브는 “새로운 팬데믹 공포가 미국을 휩쓸면서 대형 은행들의 전망도 바뀌고 있다”며 “(델타 변이) 위협이 지나가지 전까지 업무 재개 등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투자에 나섰던 항공사들도 긴장감이 높아졌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항공기 250대를 새로 구입했다. 이를 위해 투입한 금액만 300억달러(약 34조원)에 이른다. 올해 3월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보잉 737맥스 항공기 100대를 새로 구입했다.

 🌕국내 기업도 초비상

국내 기업들도 ‘초비상’ 상태다. 3분기부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계획이었던 기업들은 긴급하게 하반기 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전략담당 임원은 “3분기부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고, 글로벌 경기도 회복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사업계획을 구상했다”며 “이런 전제조건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가전 철강 등 글로벌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관련 기업들은 지난 2분기까지의 수요 급증세가 갑자기 꺾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밀린 주문이 꽤 있지만, 델타 변이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순식간에 공급 과잉 국면으로 바뀔 수도 있어 델타 변이 확산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기업은 공장 증설 계획 등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다시 짜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3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문을 닫는 기업이 다수 나올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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