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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여사장님이 너무 좋았던 이야기 풀어봅니다.

ㅇㅇ(195.114) 2021.07.21 17:13:51
조회 107 추천 0 댓글 0
														

집 근처 카페의 사장님이 미인이셔서 자주가게 되었습니다


자주 방문하게 되니 사장님께서 웃으면서 인사도 해주시고 안부도 묻는 사이가 되어서 제가 좋아하게...되었습니다.




고백을 하고싶어서 영업 종료까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남들이 보면 좀 그렇잖아요?




어느덧 카페의 사람들도 하나, 둘씩 나가게 되고 예상했던 대로 사장님과 저 그리고 잔잔하 카페 음악만이 남았습니다.




제가 마치 사냥감을 아니 사슴을 노리는 사자처럼.. 고백 타이밍을 노리던 그 찰나..




"딸랑" 소리와 함께 한 훤칠한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내 여자 아니 사장님께서 "오빠"라고 하더군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니 괜찮았습니다 그때까진




원래 오빠는 선배, 친한 직장 선후배, 가족끼리도 자주 쓰는 말이잖아요..?




'설마 ..선배겠지. 아니 가족 ? 아니 오빠..?겠지'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귀를 쫑긋하고 두사람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두사람의 대화가 달달했습니다.


선배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남자 친구였습니다.


진짜 세상 모든것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아니 그것을 넘어서 내여자를 뺏긴 그기분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제가 애써서 배덕감을 가라앉히며 조용히 카페를 나서는 그 순간 뒤에서 나지막한 한마디가 들리더군요. [[쟤야?]]




순간 제 당수로 그 새끼의 목을 내리칠뻔했습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동네에서 한가닥하던 지라..하


제 당수 한방이면 그 나쁜 쓰래기 자식을 피토하게 만들수 있었으나.. 이런일에 사내가 사람을 죽이면 되겠습니까?




제가 인내심이 진짜 좋았던 건 맞습니다 .. 그 덕에 사람 목숨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오해마세요!


절대 저는 그런 녀석들을 쉽사리 두지도 않고 , 제가 도망치지도 않습니다.




카페 앞에서 서성거리며 4년간 끊었던 담배를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이 슬리퍼 한쪽만 신은채로 달려 나오더군요.




"그냥 갈꺼야?"




그 말에 흔들렸습니다.




"도대체 왜 내가 좋은건데?"




저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담배 한모금이 남은 상황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은 상장폐지 직전의 주라 하더라도 좋습니다"




그녀의 울먹이는 눈빛이 보였습니다.




"그치만.."




그녀의 말이 나오기전에 그녀를 안아주며 마지막 한마디를 하였습니다.




"작전주.. 아니 상장폐지 주라해도 좋아. 인수 합병전에 내게 와줘"




그녀를 뒤로 하고 저는 저물어가는 노을을 보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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