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siatime.co.kr/article/20210708500077


스페이스 셔틀, 통칭 우주왕복선이 마지막 임무를 마치고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했음
마지막 임무에 해당하는 STS-135를 맡은 우주선이 네 번째로 만들어진 아틀란티스임

공교롭게도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주 비행을 한 지 20년 되는 1981년 4월 12일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의 발사를 시작으로
30년간 NASA의 주력 발사체로 활동하며 대동소이한 다른 로켓과 차별화된 특유의 멋진 생김새로써 우주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음

단, 우주왕복선의 작은 비행기 수준의 넓은 공간을 활용할 프로젝트가 없는 상태가 늘 발목을 잡았음
비유하면 버스에 매번 한두 명만 태우고 운행할 경우 버스 회사가 폐업을 면하지 못하는 사례와 같음

그 밖에, 단열 타일이 손상된 컬럼비아가 귀환 도중 파괴된 사고처럼 안전성이 낮음
이는 안전한 발사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과 대조되는 부분임

그렇지만 우주왕복선이 소유즈 우주선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특히 현재까지 활약하는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는 우주왕복선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음

우주왕복선이 시대를 풍미한 역작임이 분명한 사실이고 성공작으로 평가할 수 있음
덧붙이면, 요즘 애들이 스페이스 X만 알고 우주왕복선을 잘 모르는 현실이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