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XXX야 난 주식을 작년 8월에 시작했고 거의 1년이 되가네.
주식갤러리를 2월 달부터 했으니 거의 반년동안 한거고
내가 주갤을 시작한 계기는 주식정보 공유와 우울한 기분을 좀 잊고 싶었어( 딱 두번만 손절하고 나머지 거래는 다 익절만함 1년동안)

주린이들이 많고 뻘글만 올라와서 차라리 내가 정보글이나 도움이 되는것들을 알려주자 하고 지금까지 달려왔네

현재 나는 건강상태가 썩 좋지는 않아 내일도 병원을 가야하니까
반년동안 돈은 많이 벌었는데 건강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꿈에서 멀어지는 거 같아서 초조해 지금도 많이 이럴때일수록 더 마음을 잘써서 타인을 대해야지 하며 너희들에게 분석도 해주고 종목도 추천해준거지

떠나기전에 주식에 대해 몇가지 남기고 갈게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는데 예수금 포함해서 웬만한 호가창 2개는 소화할수 있는 돈이 있다.

주포에 대해서 첨언 하자면 내가 알던분이 하루에 4천씩 벌던 고수였는데 20억씩 굴리던 큰 손이었고 승률도 괜찮아서 전업트레이더 하시던 분이었어 그분이 다른 세력이랑 치고 박고 하다가 미수까지 써서 30엇 40억 썼는데도 졌으니 주갤에서 말하는 시드가 클수록 돈을 많이버는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위험하고 어렵다. 그러니까 쥐좆시드니 어쩌니 개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수익률만 보고 주식을 해

어떤 분들은 내게 후원을 해주고, 어떤분들은 나한테서 주식을 배우고 싶다 하시곤 하는데 말씀은 감사하지만 주식에는 답이 없는거고 난 내 스타일을 만들었을 뿐이야, 그러니까 다들 더 공부하고 경험 쌓아가면서 열심히 각자 스타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분석해준것과 종목을 20개정도 뿌렸는데 승률이 좋았으니 적게 먹은 사람은 10% 많이 먹은 사람은 100% 200%도 먹었을거야 약은 놈들은 댓글같은거 반응 안하고 이익만 챙겼을듯 나를 그동안 믿어줘서 고맙고 세상에 아무리 넷상이지만 이런 사람도 있단걸 그리고 사람을 알아보는 법을 기르길 바랄게

마지막으로 내가 여지껏 써온 팁을 유심히 본 사람들은 이제 경험과 통찰력이 필요할거야. 통찰력은 쉬이 얻어지는게 아니고 배경지식과 사색에서 나온다는걸 명심했으면 좋겠고 난 CNN이나 블룸버그도 많이 애용하곤 했으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 박경철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시리즈와 경제학자 게오르 크나프의 화폐론과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를 추천할게

다들 성투하고 항상 남이 잘되야 자신도 잘된다는 사실 꼭 명심해
다른 사람이 돈을 벌어야 결국 내 주식을 사는 순환매가 이뤄지니까

끝으로, "시장가에 널 맞추고, 욕망의 노예가 되지마라" 이말을 꼭 해주고 싶다. 언제 돌아올진 모르지만 이번이 마지막 글이 아닐까 싶어

건강해라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