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햄버거로 싸웠는데 이거 내 잘못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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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햄버거로 싸웠는데 이거 내 잘못이냐앱에서 작성

ㅇㅇ(125.181) 2021.07.24 19:26:14

조회 480 추천 2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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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대학생인데 가족들이 나 없는 사이에 집에 오니까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시켜놓음

2. 보니까 배민으로 시켰는데 바가지 씌웠더라. (불고기 세트시켰는데 정가가 5900원인데 배민서는 7천원)

3. 내가 그거 보고 롯데리아 집에서 5분이면 가는거 왜 배달앱으로 시켰냐고 따졌음.

4. 근데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평소에도 몇 천원 가지고 쓸데없이 왜그러냐 그냥 사놓았으니 먹으라고 함. 그래서 나는 이런식으로 쓸데없이 버려지는 돈이 싫다. 평소에도 그런식으로 소비하면 돈이 안모인다고 화를 냈음

5. 그러니까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우리가 그러기가 너무 힘들다. 일도 너무 힘들어서 집에오면 다리에 힘도 안들어간다. 너는 뭐 먹고싶으면 니가 사먹으면 되는데 우리는 그러지도 못한다. 내가 뭐 나 좋다고 돈 쓴적 있냐. 다 니네를 위해 쓰는 거지라고 하면서 울먹거리시길래 거기서 아무말도 안함

6. 사실 평소에도 나는 평소에도 식자재도 슈퍼에서 사는거보다 인터넷에서 대용량으로 시키고 고기 한근 살 때도 싼데 찾아서 가는 편인데 부모님은 그냥 집앞 슈퍼에서 조금씩 사는편. 요약하면 나는 소비를 할 때마다 뭐가 합리적인지 따져보고 산다면 부모님은 그냥 좀 비싸더라도 가까운데나 편한데, 익숙한데서 삼.

전자제품이나 가구를 사더라도 나는 지마켓이나 인터파크에서 크게 할인하는 날 찾아서 가성비 좋은 모델로 삼 컴퓨터같이 감가상각 심한거 아니면 중고거래 먼저 알아보고 제품 상태봐서 하자 있으면 적당히 네고해서 삼. 근데 부모님은 전자랜드,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가구점가서 괜히 비싼거 보고 눈높아져서 필요없는 기능까지 달린걸 알아봄

외식을 하더라도 할인쿠폰부터 찾아보고 배달비 아까워서 걸어서 15분 거리까지는 내가 포장해옴. 가게 고를 때도 배달비 2천원 넘어가면 거름

7. 내가 좀 예민하게 구는 감이 있지만 흙수저 출신이라 고등학생 때도 공책 빈공간 적게 빽빽하게 쓰고 책도 비싼거 못 사고 분실물 함에 오래있던 필기구 까지 쓸정도로 힘들게 공부해서 돈에 대한 그런 게 있긴 함.

8. 내가 좀 심하게 예민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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